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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심은 사람 필사', 양삼우 '아버지를 그리며'
▲ 윤호섭 '대산농촌문화상 트로피', 평화나무농장 '지렁이 똥', '소똥'
▲ 2022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하루하루 삶 속에 작은 이야기들,

마음을 열게하고 미소 지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면 그 무엇이든

놓고 걸고 보며 공감하는 자리입니다.

 

남녀노소, 출신, 인종, 종교, 신념, 전문가와 아마추어 구분없이

누구나 함께하는 전시회입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녹색여름전
2022.8.31(수) - 9.30(금)
오전 11시 - 오후 5시 휴관 없음, 입장료 없음
그린캔바스(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매터스인류크, 범우연합, 보틀팩토리, 송석재단, GREENSEEDS, STAED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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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은경 'TreesThursdays (on body/in mind)'


자연의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1962

#나무읽는목요일 100번째 문장을 함께 읽고 '새기는' 퍼포먼스로 녹색여름전에 참가합니다.
얼마간 몸에 지니고 다니며 그 뜻을 더 깊이있게 음미하는 쉼표, 가 되기를 바랍니다.

With my 100th #TreesThursdays sentence and the performance that put it on your body, I am participating in the Green Summer exhibition curated by Hoseob Yoon, which runs in Seoul, Korea.

 



녹색여름전
2022.8.31(수) - 9.30(금)
오전 11시 - 오후 5시 휴관 없음, 입장료 없음
그린캔바스(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매터스인류크, 범우연합, 보틀팩토리, 송석재단, GREENSEEDS, STAEDTLER

 

 

" 2021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

 

greencanv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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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쓰고 그리다> 전시, 여성환경연대
<solve our problems with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좋아은경, 폐철사
<위기가 도래했을 때, 경고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하지 마시라>, 좋아은경 필사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문제들은 애초에 그 문제들을 만들어낸 사고 패턴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구, 쓰고 그리다> 전시에 참여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11월, 특별한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글을 필사하거나, 글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이나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시민들의 다양한 작품을 우편으로 받았어요.

예시 자료로 ①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②그레타 툰베리의 2019 UN 행동정상회의 연설 ③에코페미니스트 2021 기후위기 선언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문장을 철사로 필사한 작업으로 참가하며 해당 문장이 인용된 지그문트 바우만의 글을 치약박스 뒷면에 필사했습니다.

 

12월 18일에는 전시장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갖습니다.

 


지구를 파괴할 존재는 우리뿐이다.
지구를 구할 존재도 우리뿐이다.
우리가 홍수이고 방주이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우리가 날씨다> 중에서

얼마 전 스코틀랜드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가 끝났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합의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습니다. 아무리 언론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정책을 쉬지 않고 보도한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무한한 성장과 개발을 추구한 자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그들이 꺼내놓는 해묵은 해법이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요.

 

우리는 더 많은 평등과 민주주의가 기후위기의 진정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껏 우리 사회가 귀 기울이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 특히 여성의 목소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가짜 뉴스나 정치인의 선동이 아니라 과학이 말해주는 사실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번 기획전시 '지구, 쓰고 그리다' 전은 다양한 시민들이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 IPCC 보고서, 기후위기 에코페미니스트 선언문 등 과학자, 여성 환경운동가들의 글과 말을 필사하고 그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 약 70점을 모아 꾸렸습니다. 이번 전시에 깊은 영감을 주신 윤호섭 선생님을 비롯한 좋아은경, 김성현 작가 등 그린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함께 합니다. 

 

일회용 포장재에서부터 버려진 축구공, 첼로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을 캔버스 삼아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꼭꼭 눌러 쓴 작품들을 통해 '불타는 지구'를 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전시장에 한 데 모인 우리의 상상력과 바람이 기후 악당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향과 정책에 스며들기를 바라봅니다.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행동하는 당신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기후위기 너머로 같이 나아가요.

 

글: 여성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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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쓰고 그리다

Listen to us, Listen to Earth

2021.12.2-12.22 9:00-17:00 일요일 휴무
여성미래센터 1층 바오밥나무 카페

주최: 여성환경연대
후원: 카카오같이가치
문의: 02-722-7944


온라인 전시

listentoearth.campaignu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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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 방은진 '이 세상에 단 하나(2014 서울환경영화제 트로피/윤호섭 작)', 좋아은경 'Keep a Green Tree in Your Heart'
▲ 곶자왈작은학교 '나무를 심은 사람 필사'
▲ 황윤경 '내 친구 꽃도둑과 토끼 버스킨 라빈스'
▲ 평화나무농장 '지렁이 똥', '소똥'
▲ 좋아은경 '여기, 이팝나무', 손채성 '내 생애 첫 도자기', 양성필 '나무는'


"<나무를 심은 사람> 책 손으로 쓰기, 버려지는 끈끈한 테잎 덧붙여 공 만들기,
'가슴 속에 나무를 가꾸고 있으면 새가 날아올지 모른다' 시구 재구성하기, 잘 말린 소똥, 지렁이 똥 등
미학적 가치가 중심이 아닌 단순 소박한 노동에 가까운 수고의 결과물이 전시되는 자리입니다.

 

악천후와 코로나 창궐의 와중에서 투병 중 후손을 위해 생태시 휘호 써 주신 양희석 님,

여러 해 어린이들 <나무를 심은 사람> 책 손으로쓰기이끄신선생님들과 힘내어 참가한 학생들,

참되고 멋진 작품 내어주신 모든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녹색여름전 리플렛을 펼쳐보며 출품작을 찾는 관람미션을 수행 중인 관람객들의 모습도 함께 전합니다.

2022년 녹색여름전을 기다립니다.


녹색여름전 2021

2021.8.31(화) - 9.30(목)
11:00-17:00 휴관없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 나길 4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대지를위한바느질, 범우연합, 빼기더하기활동(주), 송석재단, greenseeds, PIPFF, STAED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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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2008년 '갤러리 아쿠아' 초청받아 첫 전시를 연지 14번째 해입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애틋한 사연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결과물을 모아놓고
과연 진정한 아름다움과 기쁨은 무엇인지 그 참모습은 어떤 것인지 함께 음미하게 되었습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그린캔바스 주최로 매년 여름 열리는 녹색여름전에 올해도 참가합니다.

네루다의 시를 철사로 필사한 <the yellow of the forest>
우리 주변의 나무를 사진으로 기록한 <여기, 이팝나무>,
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엑스배너 원단을 재사용해 만든 가방 <가방으로 한 번 더>를 비롯,
그린캔바스에 아카이빙된 제 작업물을 곳곳에서 찾아보세요.

The 14th Green Summer Exhibition hosted by greencanvas starts today and is held for a month.

 


녹색여름전 2021

2021.8.31(화) - 9.30(목)
11:00-17:00 휴관없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 나길 4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대지를위한바느질, 범우연합, 빼기더하기활동(주), 송석재단, greenseeds, PIPFF, STAEDTLER

 

 

" 2021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

 

www.greencanv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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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 좋아은경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2020 초록놀이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의 문장을 철사로 옮긴 <변화를 만드는 데 그 누구도 작지 않다>와 달력의 철사로 만든 <침묵의 봄> 시리즈를 출품했습니다.

 

두 번의 전시 연계 워크숍을 통해 모처럼 어린이 관람객을 만났답니다.

전시 2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초록놀이터는 작품과 체험을 통해 지구에서 함께 살고있는 동물과 식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초록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생각해 보아요!

참여 작가 : 강보라, 강유라, 김미애, 김성현, 윤지영, 좋아은경, 허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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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초록놀이터
2020.11.7-2021.2.28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기획전시실
입장료 없음, 사전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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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좋아은경 '식물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올해도 여러분의 도움으로 녹색여름전을 열며 고마움과 기쁨 안고 열세 번째 감동의 시간 갖습니다.
참되고 보기 좋은 작품을 내어주신 작가님들과 간단치 않은 전시 관련 이 일 저 일 시간 내어 수고해 준 주위 분들에게 무어라 고마운 마음 전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2008년 우연히 시작한 녹색여름전이 계속되는 것은 어진 마음과 눈을 가진 분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녹색여름전의 뜻을 양해해주시는 헌신적인 분들의 도움에서 가능한 가슴 벅찬 일입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그린캔바스 주최로 매년 열리는 녹색여름전,
올해 저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일부를 필사한 '식물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로 참가했습니다.

 

▲ 좋아은경 '식물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제작 영상 (2분 30초)

2020 녹색여름전

2020.8.31(월) - 9.30(수), 오전 11시-오후 5시
휴관없음, 입장료 없음

그린캔바스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 나길 4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대지를위한바느질, 빼기더하기활동, 송석교육문화재단, abad, GCL FARM, Revelope, STAEDTLER

 

"2020 녹색여름전 리플렛"

출처 : greencanv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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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기후행동, 기후위기 특별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10월 27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작품 소개 : https://yoaek.tistory.com/entry/every-day-for-tormorro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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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 기획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Every Day for Tomorrow

윤호섭 이지영 좋아은경 주양섭 브라이언 캐시

2019.9.10(화)-10.27(일)
판교환경생태학습원 2층 에코홀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오픈식 9월 19일 목요일 오후 3시
전시 연계 워크숍
9/21, 9/28, 10/5, 10/12, 10/19

주최 좋아은경
주관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후원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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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계속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희망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이 희망에 차 있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이 공포를 느끼길 원합니다.
내가 매일 매일 느끼는 공포를 당신이 느끼길 원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행동할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위기에 처한 것처럼 행동하길 원합니다.
나는 당신이 당신의 집에 불이 난 것처럼 행동하길 원합니다.
정말 그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그레타 툰베리,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2019년 1월 연설


▲ Climate Crisis ⓒ repengur (이지영)
영국 대표 언론 가디언은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인
기후변화 climate change를 기후위기 climate crisis, 기후비상사태 climate emergency, 기후붕괴 breakdown로 바꾸었다.


기후위기 – 펭귄은 왜 서식지를 잃고 있나?

리펭구르 이지영 작가는 기후위기 문제를 보다 쉽고 가깝게 알리기 위해 펭귄을 캐릭터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구가 뜨거워져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펭귄은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펭귄의 서식지와 먹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눈 대신 비가 내려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어요. 남극에 비가 오면 왜 펭귄이 위험할까요? 아직 털갈이하지 않은 새끼 펭귄들은 방수가 되지 않는 털을 가지고 있어요. 비를 맞으면 털이 젖고,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밤이 되면 젖은 털이 얼어서 새끼 펭귄의 체온을 떨어트려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지요.

펭귄을 위험에 빠지게 한 기후위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5차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인류의 책임일 가능성이 95%라고 하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 중심, 성장 중심의 경제구조를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이지영 작가의 펭귄 알파벳을 함께 읽어볼까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펭귄이 온 몸을 던져 보내는 절실한 메시지가 느껴지나요?



▲ 죄 없는 어린이들 ⓒ 주양섭
지구의 온도가 2도 상승하면 모기는 해충으로부터 안전했던 고산지대로 올라가게 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말라리아에 걸립니다. 지금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에도 2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후부정의 - 기후 위기는 동물 만의 문제?

기후위기를 만든 원인 제공자와 그에 따른 피해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기후부정의라고 합니다. 기후부정의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어요.

주양섭 작가의 <죄없는 어린이들>은 기후정의를 묻습니다. 그림을 이루고 있는 모기가 보이나요?
일반적으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모기들은 주로 아프리카 등 열대 지역에 서식해왔어요.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도 해발 1624m인 케냐의 나이로비, 1479m인 짐바브웨의 하라레같이 고도가 높은 곳은 기온이 서늘해서 모기가 없는 말라리아 안전지대였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과학을읽다] ①모기 퇴치법-모기는 아파트를 좋아해) 이곳 고산 지대들의 기온이 올라가자 모기 역시도 따라 올라오게 되고, 말라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산지대 사람들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80%를 주요 20개 국가(G20)가 배출합니다.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개발도상국에서 83%, 선진국에서 15%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요. (개발지원연구협회 2012년 보고서)

기후위기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나라에서 기후위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기후행동을 위한 결석시위 ⓒ 브라이언 캐시(Brian Cassey)
2019년 3월 15일 기후위기 동맹결석시위가 전 세계에서 일어났다. 호주의 55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참여했고 나는 케언스에서 현장 사진을 남겼다. 이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 저널리스트의 모임 EveryDayClimateChange(EDCC) 활동의 일환으로 케언스를 비롯한 서울, 파리, 함부르크, 하노버, 밀란, 글라스고, 뉴욕, LA, 멕시코 시티의 결석시위를 24시간 연속 보도하였다. 사진 속의 케언스 학생들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국제적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분명하고 열정적으로 시위에 나섰음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의 결석시위 –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는 남극과 북극, 아프리카와 같은 먼 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기후파업(Climate Strike)이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이 기후파업의 중심에는 어린 학생들이 있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시위에 나서는 결석시위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기후정의! 언제 원하나? 바로 지금!’ 구호를 외치며 어른들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어요.

이는 스웨덴의 16세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레타는 2018년 8월 20일 금요일, 처음 스톡홀름 국회의사당 앞에서 홀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피켓을 들고 결석시위에 나섰고, 매주 금요일 전 세계에서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연대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2019년 3월 15일에는 전 세계 약 110개국에서 140만 명이, 5월 24일에는 125개국에서 150만 명 이상이 동맹결석시위에 참여했습니다. 9월 20일과 9월 27일에 대규모 동맹결석시위가 예정되어 있으며 어른들도 기후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Cut Co2 Save Future ⓒ 윤호섭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우리의 미래를 구하자.


세계 평화의 날 – 평화를 위한 기후행동

우리는 이미 극심해진 폭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립기후보건센터 연구팀의 최근 보고서는 ‘30년 뒤인 2050년이면 기후변화로 대부분의 인류 문명이 파멸될 것이며 대부분 주요 도시는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영국의회는 2019년 5월 1일 세계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을 통과시켰고, 현재 세계 16개 국가, 800여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했어요. 이는 우리가 모두 당장 위기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함을 강조하는 세계적 결의이기도 합니다.

9월 21일은 세계 평화의 날입니다. 올해 주제는 <평화를 위한 기후행동 (Climate Action for Peace)>입니다. 이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3항 기후행동(Climate Action)에 해당합니다.

2019년 9월 23일에는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기후특별정상회담이 열리고 130개국 이상 정상급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은 현 상황을 기후위기로 경고하고 긴급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각국 지도자들에게 아름다운 연설이 아닌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가져왔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이 전투에서 패배할 수 없으며, 패배해서도 안 됩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No more Nuclear Power Plants ⓒ 윤호섭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세대가 "그 때 핵 발전 밖에 다른 대안이 전혀 없었나요?"
물어 온다면 어떻게 답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전환적 변화!

윤호섭 작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No more Nuclear Power Plants'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작품영상으로 보기)
방사능 마크 안에 태아 사진이 보이시나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가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왜 이렇게 물, 공기와 흙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는지,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묻는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작업실에 3KW 짜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독립’을 한 윤호섭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핵발전소에서 오는 전기를 안 쓰고 싶습니다. 우리에겐 태양광, 풍력 등 여러 대안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절약을 안 하고 에너지를 펑펑 쓰면서 ‘대안’만 찾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지금 같은 문명을 구가하면서 모든 것이 에너지와 직결되어 있는데 아무리 남아돌아도 절약을 해야죠.”

탄소 집약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절약하는 것, 안전한 재생 에너지를 쓰는 것, 우리의 생활 양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UN에서는 전환적 변화라고 합니다.



▲ 균형 시리즈 - 엘제아르 부피에 ⓒ 좋아은경
그러나 그 모든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났기 때문에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사람들에게 아무런 놀라움도 주지 않았다.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1953)


어떻게? 숲이 우리를 지킨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가로수 그늘이 있다면 더위가 덜하죠? 이렇듯 나무는 도심의 열기를 낮춰줍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심의 30년생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한여름(7, 8월)에 15평 주택에서 에어컨 10대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과 맞먹는 온도 저감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한여름 숲이 있는 곳의 온도는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3~7도가 낮다고 해요.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진 대구는 1996년부터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으로 총 3천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어요. 대구의 여름철 최고기온은 과거 30년 전보다 평균 1.2℃ 낮아졌으며 반대로 타 도시는 1~2℃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랑스는 폭염 대책으로 2040년까지 파리에 있는 800개 학교의 아스팔트를 제거하고 녹지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철사로 작품을 만드는 좋아은경 작가는 우리가 지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우리가 지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구는 인간 없이 살 수 있지만, 인간은 지구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이에요.


모두들 기후위기가 존재론적 위협이며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예전처럼 살고 있어요. 저로선 이해가 안 갑니다.

희망보다 필요한 건 행동입니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작해야 합니다.
- 그레타 툰베리, TEDxStockholm, 2018



▲ Stop Global Heating! ⓒ repengur (이지영)


글/ 좋아은경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 기획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Every Day for Tomorrow

윤호섭 이지영 좋아은경 주양섭 브라이언 캐시

2019.9.10(화)-10.27(일)
판교환경생태학습원 2층 에코홀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주최 좋아은경
주관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후원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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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 기획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Every Day for Tomorrow

윤호섭 이지영 좋아은경 주양섭 브라이언 캐시

2019.9.10(화)-10.27(일)
판교환경생태학습원 2층 에코홀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오픈식 9월 19일 목요일 오후 3시
전시 연계 워크숍
9/21, 9/28, 10/5, 10/12, 10/19

주최 좋아은경
주관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후원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