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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록/개인전

[전시]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1962년 세상에 나온 레이첼 카슨의 혁명적 환경 고전 <침묵의 봄> 출간 60주년을 기념하며,
영등포에 위치한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에서 개인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의적절한 <침묵의 봄>을 3평 남짓한 전시장에 꺼내놓았습니다.

▲'and no birds sing', 좋아은경, 폐철사, 2021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침묵의 봄>
의 제목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가 쓴 시의 한 구절 "호수의 풀들은 시들어가고 새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네 (The sedge is wither'd from the lake, And no birds sing)"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를 철사로 필사했습니다.


달력의 용수철 철사로 만든 '침묵의 봄' 시리즈와 빵끈 철사로 만든 죽은 새, 채소 묶는 단끈 철사로 만든 '모빌 : 적절한 균형 상태'도 설치했습니다.

"단지 몇 년이 아니라 수천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결과 적절한 균형상태에 도달했다. 이렇게 시간은 생명체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 요소였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충분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1962


<침묵의 봄>
은 총 17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람객과 함께 읽고 싶은 문장을 각 장에서 골라 출력하여 작품 아래 부착하였습니다.

더불어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에 관련된 여러 자료도 곳곳에 배치하여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했습니다.



▲ 철사 필사 작업 '식물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와 메이킹 영상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철사 글씨가 담긴 두 개의 캔버스를 한 쌍으로 구성한 '식물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는 <침묵의 봄> 6장 지구의 녹색 외투2장 참아야 하는 의무에서 발췌한 문단을 철사로 옮긴 것입니다.

철사 필사 작업만 약 32시간이 걸렸는데 이를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하여 메이킹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에서 메이킹 영상과 실물 작품을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불균형 상태로 균형을 이야기하는 균형 시리즈도 전시장에 걸었습니다.

"아마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우리의 왜곡된 균형감각에 놀랄 것이다. 지성을 갖춘 인간이 원치 않는 몇 종류의 곤충을 없애기 위해 자연환경 전부를 오염시키고 그 자신까지 질병과 죽음으로 몰아가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저지른 일이다."
—레이첼 카슨(1907-1964), 침묵의 봄


▲ '가지 않은 길', 좋아은경, 폐철사, 2021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침묵의 봄>의 마지막 장, 가지 않은 길의 첫 문단을 철사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지금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곳에 서 있다. (...) 우리가 오랫동안 여행해 온 길은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 너무나 편안하고 평탄한 고속도로였지만 그 끝에는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가지 않은 다른 길은 지구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라 할 수 있다. 그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레이첼 카슨(1907-1964),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개인전

2021.11.27-2022.1.8 오후 1시-5시
휴관 일·월요일, 12.23-27, 12.31-1.3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서울시 영등포로 84길 28 (신길1동주민센터 앞)

Letter to Rachel Carson
Yoa EK solo exhibition

27 Nov 2021-8 Jan 2022
Opening hours 1-5 pm
Closed on Sundays and Mondays, 23-27 Dec, 31 Dec-3 Jan
IGongU Small Environmental Art Museum
28 Yeongdeungpo-ro 84gil Seoul Korea

My solo exhibition Letter to Rachel Carson opens on Saturday ahead of the 60th anniversary of the publication of Silent Spring by Rachel Carson which awakened the public to the dangers of DDT and launched the environmental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