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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기록/철사로 새 만들기 + 철사로 손 만들기

[워크숍] @성평등도서관 여기 + 북토크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 1부 북토크 "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을 통해 읽는 에코페미니즘" (진행 : 좋아은경)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성평등 도서관 '여기'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북토크 + 손작업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1부 북토크 :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을 통해 읽는 에코페미니즘
참가자들과 도서관의 전시 서가에 둘러앉았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삶과 철학을 작품 이미지와 엮어 구성한 스크랩북을 한 장씩 넘기며 레이첼 카슨과 그의 혁명적 환경 책 <침묵의 봄>을 소개했습니다.

2부 손작업 : 폐철사를 활용한 친환경 책갈피 만들기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세미나실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나의 손을 만들기 전에 먼저 자신의 손을 관찰하고 스케치합니다.
어느 정도 스케치가 진행된 후 참가자분들께 '오늘 내 손으로 한 일, 손으로 잡고 만진 것'을 떠올려 적어달라고 주문하였습니다. 이어서 '20년 혹은 30년 전에는 어떤 것을 잡고 만졌는지' 기억을 더듬어 적도록 하였습니다. 
스케치를 바탕으로 버려지는 철사를 이용해 자신의 손을 만들었습니다.

▲ 2부 손작업 "폐철사를 활용한 친환경 책갈피 만들기" (진행 : 좋아은경)


완성 후에는 한 분씩 돌아가며 자신의 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성이 듬뿍 묻어난 철사 손들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만큼이나 손에 담긴 다양한 삶의 궤적, 그 사연들을 듣는 감동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에서 강아지로 대상은 달라졌지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생명을 키우고 보듬는 손입니다."
"어렸을 땐 부드럽고 보드라운 것들을 주로 만졌던 것 같아요. 지금은 차갑고 딱딱한 것들을 주로 만지고요. 제가 괴로운 만큼 손도 괴로웠을 것 같아요."
"언제부터인지 살면서 꼭 필요한 것만 잡고 살아왔네요. 싫지만 하는 수 없어 억지로 하는 일들 하면서요. 다시 예전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잡아봐야겠어요."
"사실 회사 마치고 이곳으로 오는 길이 너무 피곤했어요. 괜히 무리해서 신청했나, 그냥 취소할까 고민하다 왔답니다.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그램 신청 버튼을 누른 제 손을 칭찬합니다."

많은 참가자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과 미소가 뒤섞인 마무리를 했습니다.
화요일 저녁, 만남에 응해주신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전시

2015.9.22(화) - 10.24(토) 10:00-19:00 화-토요일
성평등도서관 '여기' 내 전시서가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층

전시 연계 프로그램
철사 업사이클링 손작업 워크숍
2015. 9. 22 오후 7시 성평등도서관 '여기'
북토크: 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을 통해 읽는 에코페미니즘
손작업: 폐철사를 활용한 친환경 책갈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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