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읽는목요일 퍼포먼스 : on body / in mind
좋아은경, 2022-
만나는 이들의 몸과 마음에 레이첼 카슨의 문장을 '새기는' on body / in mind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의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In nature, nothing exists alone— Rachel Carson)"는 레이첼 카슨의 혁명적 고전 <침묵의 봄>에서 발췌했다.
이는 나무와 숲에 관련된 글귀를 철사로 필사해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하는 #나무읽는목요일 프로젝트의 100번째 문장이다.
철사로 쓴 문장을 며칠간 지속되는 타투로 만들었다.
이를 전시장뿐만 아니라 거리, 공공장소, 일상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신체 잘 보이는 곳(주로 팔)에 부착한다.
대개 이런 과정을 거친다. 낯선 이와 눈이 마주쳐 이야기 나눈다. "제 작품을 팔에 붙여드릴까요?"라고 묻고 긍정적인 답을 얻고, 부착하고, 새긴 문장을 함께 읽고, 이 문장을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최대한 오래 간직해 보겠다는 다짐에 감동한다.
퍼포먼스 참여자들은 살아 움직이는 작품, 레이첼 카슨의 유산을 전하는 메신저가 된다.
이를 통해 예술세계와 생활세계의 경계를 흐리고, 예술을 매개로 소통과 관계 맺기의 시공간이 확장되는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 낭송 "자연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린캔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