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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를 맞아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곳, 낮고 넓은 인권과 평화 공간 <책방이음>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신영복 선생님 서화 전시가 열리고 있는 책방 안쪽 갤러리 공간에서 선생님 글과 그림에 둘러싸여 동그랗게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고 그리고 만들고 두런두런 서로에게 소개하는 정겹고 정다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사전 접수의 수고를 더해 매서운 추위를 뚫고 성큼 다가와 봄 볕 같은 오후를 함께한 참가자분들께 따스한 감사의 악수를 건넵니다.


작년 손으로 만졌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우리의 손에 대해 사유하고, 버려진 철사로 나의 손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 진행자: 좋아은경 (김은경)
일상 속에서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철사를 수집하여 작업합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작품과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샵을 통해 재료 선택과 최소화의 중요성, 재활용, 해체와 재구성, 사물을 다르게 보는 법을 이야기하고 레이첼 카슨과 그의 유산을 전하고 있습니다. www.yoaek.com
• 일시: 2017.1.15(일) 오후 2시-4시
• 장소: 책방이음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