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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기록/철사로 새 만들기 + 철사로 손 만들기

[워크숍] @Peace Flame House,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철사로 새 만들기" + 철사 앵그리버드 선물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국경 마을 투즐라의 Peace Flame House(Kuća plamena mira)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전에 적당한 철사를 찾지 못해 꽤 고생했어요. 몇 가지 랜선과 전화선을 구했지만 흔히 쓰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 흐물흐물해서 모양을 만들어낼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새 철사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철물점을 찾았습니다.
가게 바깥 진열대에 오래되어 보이는 철사가 조금 감겨 있었어요. 가격을 물어봤더니 녹이 슬어 판매 불가라며 새로운 철사 뭉치를 꺼내 보이십니다. 밖에 있는 녹슨 것이 더 좋다고 했더니 그냥 주시겠다고 돈을 받지않으셨어요. 연신 고맙다고 인사하고 받아왔습니다.


워크숍은 그 어느 때보다 따듯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삶을 면면을 소개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어머니, 여성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강인한 새들을 만났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한 어른들과 멀찍이 떨어져 스파이더맨을 가지고 놀던 어린이 아트마.

막바지에 관심을 보이더니 옆에 앉아 앵그리버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새라고 하면서요. 제가 앵그리버드를 스마트폰 게임으로만 알고 있었지 만화인 줄 몰랐다고 하니 등장하는 캐릭터를 하나하나 그려가며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트마의 그림을 바탕으로 앵그리버드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