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녹색여름전 워크숍하러 서울숲에 갔습니다.
전시장 지킴이 봉사 중인 어르신께서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는 제게 전시하고 있는 책갈피 하나 주면 안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으셨어요. 마침 워크숍이 시작하니 직접 만들어 보실 수 있다고 워크숍 참여 권유 드렸습니다.
"에이, 난 구경만 할게요. 그림 배운 적이 없어서 못 해"
워크숍 참가자가 몇 명 모이지 않았으니 저를 위해 꼭 참여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주저하셨지만 곧 진지하게 그림 그리시고 새를 만드셨어요.
"정말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 같네."
환한 미소 가득히 완성된 새 책갈피를 요리조리 보시며 전화기를 꺼내 사진을 찍으셨어요.
전시 마감 시간에 맞춰 전시장을 찾은 담당자분을 보자마자 자랑도 하셨어요.
"나 오늘 이거 만들었어요."
"어머 잘 만드셨네요!"
"여기 선생님이 다 해주셨어."
(마무리만 조금 도와드렸는걸요.)
"성경에 꽂아놓아야지, 고마워요."
아이처럼 천진하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노라니 마음이 일렁였습니다.
2014 녹색여름전에서 두 번의 워크숍(7월 25일, 27일 오후 4시) 잘 마쳤습니다.
저는 호주 여행에서 워크숍하고 작업한 결과물 The story of wire로 2014 녹색여름전 참가했습니다.





2014 녹색여름전
2014.7.17(목) - 7.29(화),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갤러리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주최 : 그린캔바스
주관 : 서울특별시, 서울그린트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