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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창이던 북호주의 잭, 에이미네 집에서 whenever wherever workshop을 진행했습니다. 과정은 같지만 재료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가 씌워진 야채 묶는 철사, 금박이 씌워진 포장용 철사를 호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작업할때 사용하는 재료들을 설명할 때 애를 먹기도. 호주 슈퍼에서 판매되는 야채는 비닐봉투에 들어있거나 고무줄로 묶여있고, 시장에서 판매되는 야채는 별다른 포장없이 무게를 달아 바로 장바구니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 대신 호주에서 흔한 철사는 집 뒷마당의 닭장(!)이나 집 담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은색의 철사에요. 잭, 에이미네 집에도 닭장을 만들고 남은 철사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7살 에이미의 새



캐쓰는 공예용 철사를 해체하지 않고 데코로 활용했어요.







잭은 아주 신중한 성격이에요.
새를 고르지 못해 한참 고민을 이어가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닌자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