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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심은 사람 필사', 양삼우 '아버지를 그리며'
▲ 윤호섭 '대산농촌문화상 트로피', 평화나무농장 '지렁이 똥', '소똥'
▲ 2022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하루하루 삶 속에 작은 이야기들,

마음을 열게하고 미소 지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면 그 무엇이든

놓고 걸고 보며 공감하는 자리입니다.

 

남녀노소, 출신, 인종, 종교, 신념, 전문가와 아마추어 구분없이

누구나 함께하는 전시회입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녹색여름전
2022.8.31(수) - 9.30(금)
오전 11시 - 오후 5시 휴관 없음, 입장료 없음
그린캔바스(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매터스인류크, 범우연합, 보틀팩토리, 송석재단, GREENSEEDS, STAED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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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은경 'TreesThursdays (on body/in mind)'


자연의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1962

#나무읽는목요일 100번째 문장을 함께 읽고 '새기는' 퍼포먼스로 녹색여름전에 참가합니다.
얼마간 몸에 지니고 다니며 그 뜻을 더 깊이있게 음미하는 쉼표, 가 되기를 바랍니다.

With my 100th #TreesThursdays sentence and the performance that put it on your body, I am participating in the Green Summer exhibition curated by Hoseob Yoon, which runs in Seoul, Korea.

 



녹색여름전
2022.8.31(수) - 9.30(금)
오전 11시 - 오후 5시 휴관 없음, 입장료 없음
그린캔바스(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매터스인류크, 범우연합, 보틀팩토리, 송석재단, GREENSEEDS, STAEDTLER

 

 

" 2021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

 

greencanv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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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쓰고 그리다> 전시, 여성환경연대
<solve our problems with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좋아은경, 폐철사
<위기가 도래했을 때, 경고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하지 마시라>, 좋아은경 필사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문제들은 애초에 그 문제들을 만들어낸 사고 패턴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구, 쓰고 그리다> 전시에 참여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11월, 특별한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글을 필사하거나, 글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이나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시민들의 다양한 작품을 우편으로 받았어요.

예시 자료로 ①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②그레타 툰베리의 2019 UN 행동정상회의 연설 ③에코페미니스트 2021 기후위기 선언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문장을 철사로 필사한 작업으로 참가하며 해당 문장이 인용된 지그문트 바우만의 글을 치약박스 뒷면에 필사했습니다.

 

12월 18일에는 전시장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갖습니다.

 


지구를 파괴할 존재는 우리뿐이다.
지구를 구할 존재도 우리뿐이다.
우리가 홍수이고 방주이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우리가 날씨다> 중에서

얼마 전 스코틀랜드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가 끝났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합의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습니다. 아무리 언론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정책을 쉬지 않고 보도한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무한한 성장과 개발을 추구한 자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그들이 꺼내놓는 해묵은 해법이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요.

 

우리는 더 많은 평등과 민주주의가 기후위기의 진정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껏 우리 사회가 귀 기울이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 특히 여성의 목소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가짜 뉴스나 정치인의 선동이 아니라 과학이 말해주는 사실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번 기획전시 '지구, 쓰고 그리다' 전은 다양한 시민들이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 IPCC 보고서, 기후위기 에코페미니스트 선언문 등 과학자, 여성 환경운동가들의 글과 말을 필사하고 그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 약 70점을 모아 꾸렸습니다. 이번 전시에 깊은 영감을 주신 윤호섭 선생님을 비롯한 좋아은경, 김성현 작가 등 그린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함께 합니다. 

 

일회용 포장재에서부터 버려진 축구공, 첼로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을 캔버스 삼아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꼭꼭 눌러 쓴 작품들을 통해 '불타는 지구'를 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전시장에 한 데 모인 우리의 상상력과 바람이 기후 악당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향과 정책에 스며들기를 바라봅니다.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행동하는 당신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기후위기 너머로 같이 나아가요.

 

글: 여성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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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쓰고 그리다

Listen to us, Listen to Earth

2021.12.2-12.22 9:00-17:00 일요일 휴무
여성미래센터 1층 바오밥나무 카페

주최: 여성환경연대
후원: 카카오같이가치
문의: 02-722-7944


온라인 전시

listentoearth.campaignus.m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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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에서 개인전 엽니다.

2022년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발간 60주년 되는 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롭게 다가오는 <침묵의 봄>의 문장들을 3평 남짓한 전시장에 꺼내놓습니다.

저는 11월 27일(토), 12월 11일(토), 12월 18일(토), 1월 4일(화)~8일(토) 전시장에 나갑니다.
다른 날짜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저에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금 두 갈래의 길 앞에 서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택한 길은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쉽고 매끄러운 고속도로지만, 그 끝에는 재앙이 있다. 그보다 드물게 이용해온 다른 길은 지구 보호라는 목적지로 가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를 준다.
선택은, 어쨌든 우리가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 레이첼 카슨을 기리며...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개인전

2021.11.27-2022.1.8 오후 1시-5시
휴관 일·월요일, 12.23-27, 12.31-1.3
작은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서울시 영등포로 84길 28 (신길1동주민센터 앞)

 


My solo exhibition Letter to Rachel Carson opens on Saturday ahead of the 60th anniversary of the publication of Silent Spring by Rachel Carson which awakened the public to the dangers of DDT and launched the environmental movement.

Letter to Rachel Carson
Yoa EK solo exhibition

27 Nov 2021-8 Jan 2022
Opening hours 1-5 pm
Closed on Sundays and Mondays, 23-27 Dec, 31 Dec-3 Jan
IGongU Small Environmental Art Museum
28 Yeongdeungpo-ro 84gil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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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 방은진 '이 세상에 단 하나(2014 서울환경영화제 트로피/윤호섭 작)', 좋아은경 'Keep a Green Tree in Your Heart'
▲ 곶자왈작은학교 '나무를 심은 사람 필사'
▲ 황윤경 '내 친구 꽃도둑과 토끼 버스킨 라빈스'
▲ 평화나무농장 '지렁이 똥', '소똥'
▲ 좋아은경 '여기, 이팝나무', 손채성 '내 생애 첫 도자기', 양성필 '나무는'


"<나무를 심은 사람> 책 손으로 쓰기, 버려지는 끈끈한 테잎 덧붙여 공 만들기,
'가슴 속에 나무를 가꾸고 있으면 새가 날아올지 모른다' 시구 재구성하기, 잘 말린 소똥, 지렁이 똥 등
미학적 가치가 중심이 아닌 단순 소박한 노동에 가까운 수고의 결과물이 전시되는 자리입니다.

 

악천후와 코로나 창궐의 와중에서 투병 중 후손을 위해 생태시 휘호 써 주신 양희석 님,

여러 해 어린이들 <나무를 심은 사람> 책 손으로쓰기이끄신선생님들과 힘내어 참가한 학생들,

참되고 멋진 작품 내어주신 모든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녹색여름전 리플렛을 펼쳐보며 출품작을 찾는 관람미션을 수행 중인 관람객들의 모습도 함께 전합니다.

2022년 녹색여름전을 기다립니다.


녹색여름전 2021

2021.8.31(화) - 9.30(목)
11:00-17:00 휴관없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 나길 4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대지를위한바느질, 범우연합, 빼기더하기활동(주), 송석재단, greenseeds, PIPFF, STAED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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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녹색여름전 @그린캔바스


"2008년 '갤러리 아쿠아' 초청받아 첫 전시를 연지 14번째 해입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애틋한 사연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결과물을 모아놓고
과연 진정한 아름다움과 기쁨은 무엇인지 그 참모습은 어떤 것인지 함께 음미하게 되었습니다."

윤호섭 (녹색여름전 인사말 중에서)



그린캔바스 주최로 매년 여름 열리는 녹색여름전에 올해도 참가합니다.

네루다의 시를 철사로 필사한 <the yellow of the forest>
우리 주변의 나무를 사진으로 기록한 <여기, 이팝나무>,
전시 <내일을 위한 매일> 엑스배너 원단을 재사용해 만든 가방 <가방으로 한 번 더>를 비롯,
그린캔바스에 아카이빙된 제 작업물을 곳곳에서 찾아보세요.

The 14th Green Summer Exhibition hosted by greencanvas starts today and is held for a month.

 


녹색여름전 2021

2021.8.31(화) - 9.30(목)
11:00-17:00 휴관없음
서울 강북구 삼양로 173, 나길 4
https://place.map.kakao.com/1860470153

주최: 그린캔바스
후원: 대지를위한바느질, 범우연합, 빼기더하기활동(주), 송석재단, greenseeds, PIPFF, STAEDTLER

 

 

" 2021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

 

www.greencanv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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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 좋아은경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2020 초록놀이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의 문장을 철사로 옮긴 <변화를 만드는 데 그 누구도 작지 않다>와 달력의 철사로 만든 <침묵의 봄> 시리즈를 출품했습니다.

 

두 번의 전시 연계 워크숍을 통해 모처럼 어린이 관람객을 만났답니다.

전시 2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초록놀이터는 작품과 체험을 통해 지구에서 함께 살고있는 동물과 식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초록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생각해 보아요!

참여 작가 : 강보라, 강유라, 김미애, 김성현, 윤지영, 좋아은경, 허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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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초록놀이터
2020.11.7-2021.2.28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기획전시실
입장료 없음, 사전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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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의 대문이 활짝 열리는 아침 11시, 그전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밤 사이 안 쪽에 들여놓았던 작품을 다시 정원에 내놓는 일이었습니다.

 

▲'푸에블로 축복' 작품과 설명문

 

 

매일매일 궁리하며 다른 곳에 작품을 놓았습니다. 하루 중에도 해의 움직임을 따라 위치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철사 필사가 모두 영문이기에 한글 번역문이 담긴 설명문이 잘 보이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설명문만 보아도 충분히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작품 근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올려두었습니다.

 

▲'한 알의 씨앗(in a seed)' 작품과 설명문

 

▲'숲에 하고 있는 일' 작품과 설명문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의 가사,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를 철사로 옮긴 작품은, 정원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 아래 두었답니다.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작품과 설명문

꽃 한 번, 작품 한 번, 나무 한 번, 글귀 한 번.

평소에도 아름다웠던 꽃과 나무이지만 작품 글귀와 함께 보고 나니 새롭게, 특별하게 느껴진다는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저와 이야기 나누고 볕이 잘 드는 툇마루에 앉아 한참 머물다 가시기도 했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빠짐없이 전시공간에 나갔습니다. 꿈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홀로 작업했던 #나무읽는목요일. 한껏 무르익은 꽃과 나무에 둘러싸여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가을 햇살도 공기도, 참 따스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발표를 기다리느라) 고작 전시오픈 이틀을 앞두고 드린 한참 늦은 알림, 일주일로 축소된 짧은 기간에도 찾아주시고 또 격려의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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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있는 작은 방
좋아은경

2020년 10월 13일(화) - 20일(화)
은덕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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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쪽으로 난 세심당의 창을 통해 세심당과 정원 두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데 그 누구도 작지 않다(그레타 툰베리)'

 

세심당에 놓은 <식물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I could not exist without the plants)>의 메이킹 비디오를 창틀에 두었습니다.

영상 뒤로 실물 작품이 보이도록 배치했습니다.

 

▲'식물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I could not exist without the plants)'

 

 

 

▲'우리가 문제를 만들어 낸 것과 같은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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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있는 작은 방
좋아은경
2020년 10월 13일(화) - 20일(화)
은덕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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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전시 기간은 무척이나 짧았지만, 그럼에도 잊지 못할 특별한 만남 이어졌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 한 톨도 놓치지 않는 또렷한 눈빛을 만나던 그 순간 그 여운이 아주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전시 설명문 전부를 어머니께 읽어달라 청하고, 가던 길을 돌아와 '왜 이름이 좋아냐'며 물었던 어린이 방문객.

 

언제나처럼 재료를 준비해두었다가 즉석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주저 없이 손을 내주어 무척이나 기뻤어요.

 

 

빵끈으로 창작의 시간에 빠진 다섯 살 절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본 두 친구는 저에게 철사 하나를 줄 수 있냐고 요청했어요. 한편에 전시하고 있던 (쓸모를 다한) 빵끈을 주었더니,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뱀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하나 더, 하나 더, 창문 너머로 재료를 수급했답니다. 

 

박승현은 『몰입』을 소개하면서 '몰입'이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는 기술이듯이, 예술도 '몰입'의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예술은 즐겁다는 것이다. 예술 활동은 예술가의 작품만이 아닌,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몰입'을 일으키게 하는 삶의 기술이다. -『생활예술』, 강윤주 외

예술 활동은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몰입'을 일으키게 하는 삶의 기술"이라는 것, 어린이 방문객이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특별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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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있는 작은 방
좋아은경

2020년 10월 13일(화) - 20일(화)
은덕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