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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코로나19, 지구의 경고'

철사아티스트 좋아은경 2020. 5. 7. 22:30

지구의 날에 즈음하여, YTN 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코로나19, 지구의 경고 -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기후위기가 불러온 재앙일까?(159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전체 영상(45분) 아래에 공유합니다. 저는 후반부에 나옵니다.


 

방송내용: 코로나19는 시작일 뿐 더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이러스는 왜 점점 더 강력하고 빠르게 인간의 생명을 위협해오는 것일까요? 어쩌면 코로나19는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기후위기가 불러온 재앙일 수 있다는데요.
신종 감염병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지구의 경고를 다시 되짚어봅니다.

 

방송정보: 최강석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미생물학교실 교수, 허선진 중앙대학교 생명동물공학과 교수, 김지석 그린피스 스페셜리스트,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 더 피커(the Picker), 김은경 철사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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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인사

철사아티스트 좋아은경 2020. 1. 19. 22:07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의 산불은 해가 지나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인도네시아, 아마존의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위기가 지목됩니다.

- 기후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초목이 더 건조해져 완벽한 불쏘시개가 된다. 비가 내리는 시기는 매년 늦어지고 있으며, 뜨겁고 건조한 바람은 불을 더욱 키운다.
- 아마존에서 2019년에 발생한 화재는 8만건이 넘는다. 2018년에 비해 75% 늘어난 수치다. 개인 및 기업이 산업과 농업(주로 소고기와 대두) 목적으로 숲을 파괴한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 인도네시아 화재는 팜유 플랜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숲을 없애는 화전 농법이 주원인이다. 팜유는 초콜릿부터 샴푸에 이르는 다양한 소비재에 들어간다. (출처: 2019년에는 전세계가 불타올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레이첼 카슨의 마지막 연설문(1963)을 나눕니다.
"인간은 세계와 떨어져서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이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새롭고 겸허한 생각입니다. 특히 이것은 원자력 시대에 생겨난 생각입니다. 진보에 대한 자만심과 문명의 이기에 대한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선을 위해서는 둔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걱정스럽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인간의 두뇌의 놀라운 창조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연의 얼굴을 바꾸는 인간의 힘이 선을 위한 지혜와 다음 세대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했던 건 아닌지 이제야 궁금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과 인간의 관계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제 머릿속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의 행동을 이끄는 믿음과는 반대로, 인간은 세계와 떨어져서 살 수 없습니다.

레이첼 카슨, 잃어버린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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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 연재 중인 여성환경연대의 [나는 플라스틱없이 산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사 일부를 아래에 옮깁니다.
전문은 다음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816075400638


플라스틱 없는 여행, 그 '즐거운' 불편
[나는 플라스틱 없이 산다 ③] 버려지는 철사 이용해 작품 만드는 좋아은경 작가

글:여성환경연대, 편집:김혜리

철사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좋아은경(34·본명 김은경) 작가는 태국의 길거리 음식, 환대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좋아 태국을 즐겨 찾는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태국에 가면 하루에도 몇 장씩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봉지, 음료마다 꽂혀 나오는 일회용 빨대에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것도 현지 문화려니 하고 체념하곤 했다. 그러나 지난해 겨울,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회용 쓰레기 없는 여행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명 '형편없는 살림꾼 프로젝트.

떠난 휴가지에서 쓰레기가 넘쳐나는 광경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이라면 좋아은경 작가가 전하는 '일회용 쓰레기 없이 여행하는 꿀팁'에 귀 기울여 보자. 다음은 좋아은경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플라스틱 프리, 한번 해봐도 괜찮아

▲인터뷰 중인 좋아은경 작가  ⓒ여성환경연대


- 어떤 게 제일 힘들었나요? 유혹은 없었나요?

"여행 자체는 순조로웠어요. 어려움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어쩌다 빨대를 받고 엄청나게 자책하니까 친구가 굉장히 미안해하고 불편해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내가 태도를 잘해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친구들한테도 '이거 내가 하는 건데 같이 해볼래?' 권유하는 거랑 '너 그렇게 계속 써야겠냐?' 잔소리하는 거랑 되게 다르더라고요. '나 스스로 셋 업을 가볍게 해야겠다, 죽자 살자 하면 안 되겠다, 물론 제 안에서는 죄책감도 많이 들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지만 그것 역시 잘 소화해야겠다' 그런 생각들을 했어요. 되도록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 거죠.


손의 의미를 다시 찾는다면 쓰고 버리는 일 줄어들지 않을까

▲철사로 만든 손  ⓒ좋아은경


- 아티스트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뭔가요?

"가끔 외국 나가서 전시하면 돈 하나 안 들이고 하는 작품이라고 칭찬을 듣기도 하는데요, 전 더이상 쓸 철사가 없어서 재료를 사는 게 꿈이에요. 우리도 예전에는 야채를 묶을 때 철사 말고 지푸라기를 썼었죠. 외국에서는 야채 묶을 때 철사를 안 써요. 제가 소재 설명을 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야채를 묶을 때 철사를 쓴다고 별도로 설명을 해야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고 또 버리고 있어요. 사람들한테 우리가 어쩌면 쓰지 않아도 되는, 생각지도 않은 재료를 이렇게나 많이 쓰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철사를 구하기 힘들어서 내가 이걸 사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때가 오면 좋겠어요.

저는 사람들과 워크숍을 할 때 결과물이 중요하지 않은 워크숍을 하려고 해요. 평가받고 잘해야 하는 걸 싫어해요. 새의 형태를 그리고 '그림대로 새를 만들어봅시다' 하면 '저 못해요'라며 손사래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옛날에는 옷도 만들고 그릇도 만들고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현대에 와서 손과 괴리되고 어느 것도 직접 만들 수 있는 게 없는 소비자가가 된 거죠. 소비자는 만들어진 걸 살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존재예요.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이 대다수면 그걸 사야 하는 거죠.

저는 손의 의미를 다시 찾는 게 중요하고 손으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자기 스타일대로 그리고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게 하면 그걸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워크숍을 통해서 자신감을 느끼고 무언가를 사기 전에 내가 직접 만들어보는 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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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안쓰고 산다> 시리즈는 "환경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나를 위해 안쓰는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는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여행 <형편없는 살림꾼>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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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뱃속이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로 가득 찼다는 뉴스를 보면서 '혹시 내가 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버려지는 철사로 작품을 만드는 와이어 아티스트 좋아은경.
이 뉴스를 접한 후 그녀는 계획돼 있던 자신의 태국 여행을 “일회용 플라스틱 없이” 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좋아은경 작가는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일회용 비닐 봉투 대신 쓸 장바구니를 챙기고, 플라스틱에 담긴 음료수를 사 먹는 대신 텀블러에 받아 마시고, 길거리나 식당에서 파는 음식과 과일은 밀폐용기에 담았습니다. 물론 숟가락과 젓가락도 챙겼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분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까봐 태국어로 번역해 갔습니다.
"아오 끌렁 마엥 카(제 그릇이 있어요)"

"일회용 없이 여행을 하는 것은 어떤 결과나 목표 그 자체가 아니라 수단과 과정이에요. 쓰지 않는 것은 내가 쓰지 않는 순간과 관계,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이렇게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는지를 궁금해 하고 물어봐 주는 사람들 덕분에 자신의 여행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하는 좋아은경 작가. 물론 모두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여행을 실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시작은 작은 관심, 한번의 실천이 아닐까요?

올 여름휴가, 일회용 쓰레기 없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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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제 작업과 최근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여행 프로젝트 <형편없는 살림꾼>이 경향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아래 일부 옮깁니다. → 기사 전문 읽기


달력 위의 새, 숲보다 무거운 사람 …무얼 말하려는 걸까

버려진 철사로 작품 만드는 와이어 아티스트 좋아은경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입력 : 2019.04.18 20:54

 

일회용품 제한 여행도 진행
작은 행동들이 세상을 바꿀 것


그는 2010년 대학 졸업 후 국내 1호 환경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를 도우면서 환경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길렀다. 2012년 여름 무심코 달력을 넘기다가 달력 스프링을 풀어서 처음 새 모양을 만들었다.

마침 그해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출간 50주년이었다. 열두 달이 지나면 쓰임을 잃어버리는 달력 위에 앙상한 새의 모습이 겹쳐졌다. 작품을 본 윤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환경 관련 전시회인 ‘녹색여름전’에 출품하도록 했다. 그때부터 작가는 일상에서 흔하게 쓰이고 버려지는 철사를 가져다 작품을 만들었다. 제과점의 빵끈부터 마트에서 파는 채소 묶음에 통신용 케이블선까지 사용처가 이렇게 많은 것에 놀랐다. 금박을 벗겨낸 빵끈 철사로 만든 새는 동물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됐다. 틴케이스에 작은 새 4마리가 누워 있는 작품의 이름은 'Dead Bird(죽은 새)'.

“사람들이 처음에는 귀여워하다가 제목을 보면 생각이 복잡해지죠. 새는 왜 죽었을까…. 인간이 편해지려고, 부유해지려고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있는지 묻는 것이죠.”

그의 작품은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생각을 권한다. 채소 묶음 철사를 벗겨내 만든 ‘균형’이라는 작품에선 시소의 왼편에 여러 사람이 서 있고, 오른편에는 단 한 사람만 서 있다. 하지만 시소는 한 사람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작품을 보는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남녀차별, 부의 불평등, 불균형한 공론장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더라”고 그는 전했다. 지난해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은 뒤에는 왼편에 많은 사람 대신 여러 그루의 나무를 세웠다. 왜 숲보다 사람이 무거운 것일까.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떠올랐어요. 오랜 세월에 걸쳐 숲을 조성한 한 사람의 귀한 노력을 보여주려고 했는데요. 반대로 사람 손에서 톱이나 도끼를 떠올리면 숲의 파괴, 스키를 연상하면 가리왕산 복원 문제까지 연결되겠죠.”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지난겨울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여행을 하는 ‘형편없는 살림꾼’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달력 위의 새, 숲보다 무거운 사람 …무얼 말하려는 걸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 일회용품 제한 여행도 진행작은 행동들이 세상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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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없는 여행 프로젝트, 형편없는 살림꾼을 정리해 페이퍼 2019년 봄호에 기고했습니다. 일부 아래에 옮깁니다.


나의 치앙마이 - 도전! 제로웨이스트 태국 여행
일회용품 없고 쓰레기도 안 만드는 제로웨이스트 태국 여행기 / 좋아은경

일회용품 없이 태국여행을 해보자! 불현듯 의지가 솟아올랐던 것은 왜일까?
최근에 쓰레기 대란으로 떠들썩했잖아.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질 거라는 절망적인 이야기를 언젠가부터 일상적으로 나누고 빨대가 코에 껴서 아파하는 거북이, 플라스틱 고리가 부리에 껴서 굶어 죽은 새들의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치고 있더라.

해안으로 떠밀려온 죽은 고래의 뱃속에 가득한 플라스틱을 보며 와, 저 엄청난 양을 봐, 경악하다 문득, 저거 설마 내가 버린 건가?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어. 나는 분리수거를 아주 열심히 하는 우주의 먼지 같은 사람이지만 그 먼지가 만든 쓰레기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누가 알겠어?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5%밖에 안 된다는데. 누군가는 내가 만든 쓰레기 위에 집을 짓고, 내가 버린 쓰레기를 뒤적일 수밖에 없기도 하겠지. 또 속이 상하네...

무엇보다 산술적으로 정말 간단했어! 여행하는 동안 내가 플라스틱에 담긴 생수를 하루에 두 병만 마셔도 백 개가 훌쩍 넘는다는 것. 음식이 담긴 작은 비닐을 하루에 여섯 장만 받아도 삼백 장이 넘는다는 것. 이 모든 것은 아주 놀랍게도 텀블러 하나와 밀폐용기 한 개, 장바구니 한 장으로 충분히 대신 할 수 있다는 것.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하겠다고 결심이 섰지만, 여행이 고행이 되어서는 안 되니까, 중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가볍게 생각하려고 했어. 하나만 줄이자. 하나라도 줄이자. 시행착오를 겪자. 그리고 솔직하게 기록하자.

작은 배낭을 메고 가기에 제로웨이스트 여행 준비물 역시 간소하게 꾸렸어. 무엇보다 새로 사지 않고 집에서 찾아보고 적당한 것이 없으면 주변에서 구했지. 출국 날짜가 다가오면서 ‘새로 사야 하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어쩌지? 집에 있을 것 같은데 당장 찾을 수가 없네. 지금 나가서 하나 사줄까?” “취지는 그게 아니라니까!” 함께 웃으며 어떻게든 내 여행을 도와주려는 친구들의 응원이 가득해서 떠나기 전부터 좋았어. 뭘 그렇게까지 해? 그런다고 얼마나 바뀌겠어? 김새는 소리 들었으면 어땠을까? 더 전투적으로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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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쓸(Magazine SSSSL) 4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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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팩토리가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텀블러를 재기증 받아 여행을 떠났던 형편없는 살림꾼. 무사히 돌아와 보틀팩토리에서 태국 여행 후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형편없는 살림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던 에피소드들은 물론 미처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방대한 양의 사진 슬라이드와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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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와디깝- 🙏🏻 보틀팩토리 텀블러를 후원받아 쓰레기 없는 태국 여행을 했던 ‘형편없는 살림꾼’이 여행에서 돌아왔어요! 일회용품 많이 쓰는 태국에서 어떻게 시도했고, 얼만큼 성공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 들어보려해요. 형편없는 살림꾼 만나 수다 떠실분은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놀러오세요. 쓰레기 없는 여행을 위한 필수 태국어 회화도 배울수 있습니다! 😂 (방콕, 치앙마이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필요하겠죠🤔) - 3월 29일 금요일, 7시 반 / 6명 - 참가비 : 안 쓰는 유리병이나 밀랍랩, LAN선 중 택 1 (+카페에서 음료 주문) - 수다 후 시간 되시는 분들은 ‘철사로 새 만들기’ 워크숍도 합니다. (형편없는 살림꾼은 버려진 철사로 작업하는 아티스트입니다. @_yoaek) * 신청은 dm 으로 해주세요 🙌🏻 (모집 마감되었습니다) #형편없는살림꾼 #제로웨이스트 #여행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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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인사

철사아티스트 좋아은경 2019. 1. 17. 23:28



새해 맞으며 주변을 정리합니다. 덜어내고 비워낸 만큼 한결 가벼워졌지만, 바로 제가 레이첼 카슨이 언급한 "눈에만 안보이면 된다며 양탄자 밑으로 먼지를 쓸어 넣어버리는" 형편없는 살림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살림살이 좀 나아졌으면, 제대로 된 살림꾼이 되어보자, 다짐하며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카슨의 마지막 연설문(1963) 나눕니다.

***


생태계에 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나지요. 생태계는 힘과 물질을 받고, 변형하고, 발산합니다.생명체들은 정적인 균형보다는 동적인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것은 아주 상식적으로 들립니다.하지만 현대적 삶의 방식이 만들어낸 엄청난 쓰레기 처리 문제에 직면할 때면,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과학의 안내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눈에만 안보이면 된다며 양탄자 밑으로 먼지를 쓸어 넣어 버리는 속담 속의 형편없는 살림꾼처럼 행동합니다.

우리는 해변에서 가져온 온갖 종류의 쓰레기를 시내에 갖다 버립니다. 우리는 수백만 개의 굴뚝과 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연기와 유독 가스를 대기로 내보냅니다. 대기가 그러한 것들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광활하다고 믿고, 또 그러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이제는 심지어 바다까지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온갖 종류의 쓰레기뿐만 아니라 원자력 시대의 산물인 독성 폐기물까지도 버리는 곳으로 말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렇게 해로운 물질을 자연에 갖다 버리는 것이 그저 단순한 행동,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레이첼 카슨, 잃어버린 숲


***


There is nothing static about an ecosystem; something is always happening. Energy and materials are being received, transformed, given off. The living community maintains itself in a dynamic rather than a static balance. And yet these concepts, which sound so fundamental, are forgotten when we face the problem of disposing of the myriad wastes of our modern way of life.

We behave, not like people guided by scientific knowledge, but more like the proverbial bad housekeeper who sweeps the dirt under the rug in the hope of getting it out of sight.

We dump wastes of all kinds into our streams, with the object of having them carried away from our shores. We discharge the smoke and fumes of a million smokestacks and burning rubbish heaps into the atmosphere in the hope that the ocean of air is somehow vast enough to contain them. Now, even the sea has become a dumping ground, not only for assorted rubbish, but for the poisonous garbage of the atomic age. And this is done, I repeat, without recognition of the fact that introducing harmful substances into the environment is not a one-step process. It is changing the nature of the complex ecological system, and is changing it in ways that we usually do not foresee until it is too late.

Rachel Carson, Lost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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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여름 2008-2017

철사아티스트 좋아은경 2018. 7. 19. 23:29


"녹색여름전 어떤 제한도 받지 않고
남녀노소, 인종, 종교, 학력, 관계없이 좋은 생각을 내 놓는 자리입니다.

표현의 형식도 따지지 않습니다.
미술과 거리가 먼 소박하고 투박한 것이라도 생각이 좋으면 대환영입니다.

세상에 사랑과 평화, 기쁨의 씨앗이 되고
미소^^지을 수 있는 그 무엇이든!"

그린캔바스(greencanvas.com) 주최로 매년 여름 열리는 <녹색여름전>.

<녹색여름전>을 통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년 간 발표된 285개 작품이 실린 도록을 한정 판매하고 있습니다. 띠지에 제 작품 들어가 무척이나 감격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 도록은 오직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서만 구입하실 수 있고 8월 5일 마감됩니다. 더 많은 분에게, 더 많은 곳으로 녹색 씨앗이 퍼지길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47619

🍉 녹색여름 2008-2017ㅣ안그라픽스ㅣ148x210mmㅣ544 pages

🍉 녹색여름전 10년의 기록 수록 작가

강병정  강보라  강연란  강정곤  고석용  공미정  곶자왈작은학교  곽정은  교육공동체-숲나-선생님들  구자민  구혜린  권영주  권태준  권희원  그린게릴라  그린씨  김구조  김미라  김미애  김민준  김보은  김성라  김성현  김연정  김영미  김우진  김유진  김윤아  김은희  김자움  김정연  김지나  김진수  김진수-성정기  김태연  김혜정  김홍서  녹색평론-독자모임  대영고등학교-2학년  동덕여자대학교-시각디자인-전공  동양미래대학교-시각정보디자인과-출판디자인스튜디오  레슬리대학교-환경예술과-교육  문광진  문영화  박미옥  박민정  박승현  박예린  박은정  박현정  복자여자고등학교-친환경-동아리  부서윤  서미림  서민혜  서용일  서울시흥초등학교-4학년  서울시흥초등학교-6학년-2반  서울시흥초등학교-6학년-5반  선일여자고등학교-1학년-1반  성열훈  손채성  송병륜  송연수  송지수  신유진  신정미  안그라픽스  양은진  염정민  오세현  오유진  유소영  윤명희  윤미로  윤여경  윤정자  윤지영  윤호섭  윤호섭-권영주  이경래  이경재  이경재-김진은  이명우  이명우-문광진  이상락  이성진  이준서  이지영  이지영  임근영  장수경  전아름  전윤옥  정다운  정순구  정승환  정연란  정원  정지윤  정혜윤  제성희  조수호  조윤희  조혜원  좋아은경  주양섭  천수진  천신호  최성욱  최엘라  최정연  최지연  한보람  한성민  해냄교육-강북수유복지관  허웅비  환경교육센터-그린핀  황승화  황재선  Duangtwan Klamsomboon  Elie Tanabe  Jean G.Poulot  Kouju yoshida  Lien Pei Jung  Masayoshi Miyashita  Nemuel Baclay  Nornemark Fedrik  Tiago Vilas Boas

🍉 <Green summer> is exhibition for all with an green mind. My wire work is on the book-band of its 10th anniversary catalogue. Available untill August 5th ONLY via Happybean(crowd-f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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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새해인사

철사아티스트 좋아은경 2018. 1. 3. 22:30



유독 길고도 길게 느껴지는 겨울날, 레이첼 카슨의 글을 뒤적이며 자연의 지혜를 엿봅니다.
새해 인사 드립니다.

***


수백만 년 동안 조용히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간 모래톱 위를 나는 새들의 비행을 지켜보는 것은 이 지구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존재하는 대상에 관한 지식을 얻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것은 인간이 바닷가에 나타나 경이에 가득한 눈으로 대양을 바라보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몇 세기와 몇 세대에 걸친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왕국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가운데 해가 가고 또 다른 해가 오면서 계속된 일이다.

[…] 그날 밤 늦게 눈이 내렸다. 태양이 두터운 구름층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떨어질 무렵이었다. 곧이어 바람이 불어와 가장 두꺼운 깃털과 가장 따뜻한 모피도 뚫어버릴 차가운 물줄기처럼 툰드라를 휘감았다.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이 비명을 지르고, 그보다 먼저 등장한 안개가 황무지를 지나갔다. 하지만 눈구름은 안개였을 때보다 훨씬 더 두텁고 더 하얗게 변했다.

[…] 눈 폭풍이 닥치자 황무지에 사는 생명체는 굶주림에 시달렸다. 뇌조의 먹이인 버드나무는 눈 밑에 파묻혔다.

[…] 다음 날 밤부터 바람이 바뀌더니 날씨가 풀리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눈의 장막이 점점 얇아졌다. 흰색 장막에 불규칙한 웅덩이가 생겨났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대지에 갈색 웅덩이가 나타나고, 여전히 얼어 있는 연못이 점점 녹으며 초록색 웅덩이를 만들어냈다. 북극에서 녹은 눈이 바다로 흘러갔다. 구릉의 실개천은 시냇물을 이루고 급류가 되어 몰아쳤다. 그리고 들쭉날쭉한 수로와 협곡을 깎아내며 흘러 해안가 웅덩이에 모였다. 맑고 차가운 물로 가득 찬 호수는 새로운 생명을 쏟아냈다. 호수 바닥의 진흙 속에서 새끼 각다귀와 강날도래가 생겨나고 모기 유충이 물속에서 꿈틀거렸다.

레이첼 카슨, 바닷바람을 맞으며,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