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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 전합니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레이첼 카슨을 이야기하며 철사로 새 만드는 시간] 나누었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철사가 두껍고 구부리기 무척 어려웠는데, 아이들 전혀 개의치 않고 천진난만하게 이리저리 손쓰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흔쾌히 만남 마련해 준 Gamaliel Scholarship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Shining eyes of El Salvador.


I had the opportunity to talk about Rachel Carson and make birds out of wire with the children in San Salvador, the capital city. 
The prepared wire in a hurry was thick and not easy to bend, but they did not mind at all and participated with full of joy. I was very impressed.

 

Big thanks to the staffs of Gamaliel Scholarship for the hospitality and warm wel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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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만났습니다.
겨울 방학 중 아침 워크숍. 바람 매섭게 차가웠는데도 모두 씩씩하게 찾아와 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보편화된 비대면 강연을 지양해 왔기에 모처럼 어린이 만나는 자리가 무척 설렜어요.
더 가깝게 만나고 싶어 화면으로 보는 슬라이드쇼 대신 스크랩북을 준비해 둘러앉았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장난치고 웃다가도 발휘되는 집중력,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주저 없이 내놓고 경청하는 아이들의 자세에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이로움 센터를 통해 다양한 친구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왔다는 인상받았습니다.

 

제 작업을 보여주며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이야기 나눈 뒤, 버려지는 철사로 작은 새 만드는 시간 가졌습니다.

 

나만의 작은 새 완성!

 

1월의 만남이기에 담당자 선생님께 해가 지난 달력이나 스케쥴러를 모아주실 수 있냐고 미리 부탁드렸어요.

한가득 준비해주신 덕분에 달력 철사 스프링을 빼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분리배출 해보았습니다. 

 

해가 지난 달력에서 철사 분리하기

 

 

 

두 번의 방문에서 커다란 에너지 얻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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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상상력, 생명문화 감수성, 생명권 행동으로 우리 사회의 내일을 만드는 환경과생명문화재단 이다에서 운영하는 피스북스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고 다소 뭉클한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 한 분께서 '잠들고 있는 손을 깨우려는 첫 시도'로 워크숍을 신청했고, 무척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고 환한 미소로 말씀해주셨어요.

 

손과 마음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이 가다, 손을 내밀다, 손을 놓다, 손을 빌리다, 손을 쓰다, 손에 잡히다, 손잡다…

오늘 손으로 만졌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우리는 우리의 손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우리의 손에 대해 사유하고, 버려진 철사로 나의 손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빵끈, 채소 봉지 끈 등 생활 속에 버려지는 철사를 가지고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좋아은경 @_yoaek 작가와 함께합니다.

🌿장소 : @이다 (종로구 누상동 95)

🌿일시 : 2월 12일(토) 오후 2시-3시30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워크숍 재료는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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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따스했던 가을날, 군산에서 숲의 아이들 만나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이 직접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산을 정하기에 워크숍 시간에 가까워져서야 아이들을 만날 장소를 알게 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배려심에 거듭 놀랐어요. 소중히 아끼는 마음과 행동에 대해 여러 번 생각했습니다.
숲과 햇살, 선선한 바람, 당찬 아이들과의 만남 기록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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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 좋아은경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2020 초록놀이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의 문장을 철사로 옮긴 <변화를 만드는 데 그 누구도 작지 않다>와 달력의 철사로 만든 <침묵의 봄> 시리즈를 출품했습니다.

 

두 번의 전시 연계 워크숍을 통해 모처럼 어린이 관람객을 만났답니다.

전시 2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초록놀이터는 작품과 체험을 통해 지구에서 함께 살고있는 동물과 식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초록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생각해 보아요!

참여 작가 : 강보라, 강유라, 김미애, 김성현, 윤지영, 좋아은경, 허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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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초록놀이터
2020.11.7-2021.2.28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기획전시실
입장료 없음, 사전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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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전시 기간은 무척이나 짧았지만, 그럼에도 잊지 못할 특별한 만남 이어졌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 한 톨도 놓치지 않는 또렷한 눈빛을 만나던 그 순간 그 여운이 아주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전시 설명문 전부를 어머니께 읽어달라 청하고, 가던 길을 돌아와 '왜 이름이 좋아냐'며 물었던 어린이 방문객.

 

언제나처럼 재료를 준비해두었다가 즉석에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주저 없이 손을 내주어 무척이나 기뻤어요.

 

 

빵끈으로 창작의 시간에 빠진 다섯 살 절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본 두 친구는 저에게 철사 하나를 줄 수 있냐고 요청했어요. 한편에 전시하고 있던 (쓸모를 다한) 빵끈을 주었더니,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뱀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하나 더, 하나 더, 창문 너머로 재료를 수급했답니다. 

 

박승현은 『몰입』을 소개하면서 '몰입'이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는 기술이듯이, 예술도 '몰입'의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예술은 즐겁다는 것이다. 예술 활동은 예술가의 작품만이 아닌,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몰입'을 일으키게 하는 삶의 기술이다. -『생활예술』, 강윤주 외

예술 활동은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몰입'을 일으키게 하는 삶의 기술"이라는 것, 어린이 방문객이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특별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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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있는 작은 방
좋아은경

2020년 10월 13일(화) - 20일(화)
은덕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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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앤그린보트에 다녀왔습니다.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중일 3개국, 여수-상하이-나가사키-제주-부산을 돌아봤습니다.

2019.4.10 선내프로그램 [어린이 선상학교] 쓸모를 다 한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 /좋아은경(철사 아티스트)
2019.4.10 선내프로그램 [어린이 선상학교] 쓸모를 다 한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 /좋아은경(철사 아티스트)

 

저는 선내에서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쓸모를 다 한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 워크숍을 통해 어린이 선상학교 참가자 170여 명을 만났고, <환경과 예술 : 일상 속 버려지는 것들의 재탄생> 강연과 이어진 멘토링으로 하이원 선상학교 70여 명의 참가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어요.

제가 멘토로 참여한 "하이원 선상학교"는 폐광지역(정선, 태백, 영월, 삼척) 문화예술분야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으로, 저는 지난 2월 선상학교 참가자를 선발하는 면접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선상에서 반가운 얼굴들 건강하게 다시 만나 무척이나 기뻤답니다.

하이원 선상학교 참가자들은 문학, 미디어, 미술, 음악으로 팀을 나누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 모음집을 만들기도 했어요.

모음집에 실린 "박현준, 좋아은경 와이어 아티스트를 만나다"를 공유합니다.


 

 오늘은 내가 선상학교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강연 중 하나인 '좋아은경' 와이어 아티스트(이하 좋아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다. 사실 내가 작가님을 뵌 것은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다. 선발 면접 때 면접관으로 계셔서 한 번 뵌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 너무 긴장해서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면 오늘은 강연자와 청자의 입장에서 비교적 편하게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나는 강연을 듣는 것에서 나아가 원래 미술 분야 소속이지만, 작가님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 그 내용을 글에 담아 선상학교를 마치고 돌아간 후에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에세이 작성을 통해 문학 분야의 친구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좋아 작가님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예술가를 꿈꾸지는 않으셨다고 한다. 심지어 학창시절에도 미술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고,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예술이 아닌 사회과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시던 작가님은, 우연이 TV를 통해 윤호섭 작가님을 접하게 되었고, 그분의 말씀에 탄복하는 한편 직접 윤호섭 작가님을 찾아가셨다고 한다. 그러다 좋아 작가님은 2003년부터 윤호섭 작가님을 모시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미지 편집과 같은 기술들을 익히며 점차 본인만의 예술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좋아 작가님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순간순간을 즐기라고 하셨다. 그리고 특히 예술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그 일을 정말 좋아하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좋아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매 순간을 즐기는 태도로 살아가는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끝으로, 이렇게 좋아 작가님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님과의 인터뷰도 들어보니, 작가님의 작품 속에는 환경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녹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예술작품에 사회 문제를 접목하신 좋아 작가님의 작품들은 단순히 심미적인 예술 이상의 의의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오늘날 환경 문제는 국제적으로 가장 엄중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우리에게 인식되므로, 환경 문제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좋아 작가님의 작품들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린보트를 마치고 돌아간 후 생활에서는 작가님이 남기신 말씀대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순간순간을 즐기는 태도로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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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Dentsu Aegis Networks의 계열사인 글로벌 광고대행사 아이소바(isobar)의 태국 방콕 지사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아이소바 타일랜드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Invent, Make, Change - talk, innovative, and inspir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한국의 예술가, 와이어아티스트로서 초청되어 environment and green을 주제로 <좋아은경 - abandoned wires turn into artworks>를 진행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태국의 젊은이들과 제 작업 이야기와 레이첼 카슨의 메세지를 나누고 철사로 손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자인 및 제작 과정에서 낭비되는 부분, 종이 등 재료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나눈 것도 좋았고, 최근들어 유일하게 걱정근심을 잊고 몰입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매우 뿌듯하기도 했어요.
큰 명절을 직전에 두고 마감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선뜻 시간을 내어준 참가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컵쿤카!


 

 

วันนี้ Isobar - invent.make.change - talk, innovative, and inspiration ได้รับเกียรติจากศิลปินสาวชาวเกาหลี คุณ Yoa Ek...

게시: Aood Teerapol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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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북스의 10월 프로그램 중 [STILL CLUB. Craft Workshop 소소한 창작 워크샵]에서 <새들의 지저귐을 찾아서: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정답게 모여 손 쓰는 시간 갖고 참가자 분께 <2019 균형 달력>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연사로 초대되며 추천 도서 세 권을 요청받았는데요, 레이첼 카슨의 <잃어버린 숲>, 존 버거의 <모든 것을 소중히 하라>와 시릴 디옹의 <내일>을 골랐습니다.

초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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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은경 오픈스튜디오 TREES PROTECT (  )의 주제 작품인 <균형 시리즈 - 엘제아르 부피에>를 넣은 <2019년 균형 달력>은 그린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재료와 공정을 한정하고, 폐기가 용이하도록 제작했습니다. (→ 자세히 보기)

관람객과 함께 <2019 균형 달력>의 축소판을 만드는 <균형 달력-미니 만들기> 워크숍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시 기간 동안 운영했습니다.




<균형 달력-미니 만들기>는 짜투리 크라프트 종이와 A4 이면지를 재료로 합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성 후 빠짐없이 함께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종종 잊곤 했어요. 만드는 재료와 방법은 같지만,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담겨서 조금씩 다른 달력이 만들어졌어요.




물론 버려지는 철사를 이용해 나의 손 만들기,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도 틈틈히 진행했습니다.






조류보호협회 멤버 네 분의 방문이 있던 날. 가장 어르신이신 수의사 선생님께 "새 만들어 보시겠어요?" 하고 여쭈었고, 정중하고도 흔쾌히 응해주신 순간에, 저는 번쩍 정신이 나며 감격하였습니다. 아무말하지 않고도 그 어떤 말보다 따듯하게 묵직하게 격려하고 또 받을 수 있음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옷에 철사로 만든 새를 올려두셨어요. 지퍼에, 옷깃에, 주머니에!)

시월 한 달, 찾아주신 분들과 눈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손 썼던 시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좋아은경 오픈 스튜디오
TREES PROTECT (     )

2018.10.1-10.31
월-토 1pm-10pm

책방이음 갤러리
서울 종로구 대학로14길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