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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철사가 생길 때마다 모아-달라는 부탁을 농담처럼 진담으로 드리곤 하는데, 정말 빵끈이 담긴 봉투를 받고 있습니다.
<산양이 사는 나라> 전시장에서 만난 장작님은 '그 때 그 전시의 기운을 담았다며' 새로나온 산양 우표를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이토록 따스하고 강렬한 지지!
커다란 제 마음, 행복감, 감사인사를 다음의 글로 대신합니다.
장작님의 사진, 시선도 함께 나눕니다.
"그 노력은 친구-타인과 함께 좋고 즐거운 삶의 형태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는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다. 이러한 일상성과 구체성, 즉 ‘지금 여기’에의 충실성으로 인해, 그 노력 속에서 인간은 자신에게 추상적으로, 소외된 형식으로 부과되는 모든 집단적, 개인적 행복 또는 불행에 맞설 수 있다."
심보선, 그을린 예술
Where the Wild Goats Are 산양이 사는 나라, 좋아은경 전시, 팔레드 서울 photo by 장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