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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작별의 날,
우리는 한 순간이라도 더 나누고 싶어 가진 것을 모두 챙겨 옥상으로 올라간다.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마샤를 꼭 닮은 새.
그리고 우리의 촉촉한 워크숍을 춤추며 지켜보던 올라프.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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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마다 빠지지않고 전시장을 찾아와준 발레리나와 하이파이브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달촌갤러리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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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은경 개인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2015.6.4(목)-6.27(토) 오전 10시-오후7시
문래청소년수련관 3층 달촌갤러리
전일개관 입장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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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한언제 어디서든 whenever wherever workshop. 두 분과 알고지낸 세월이 꽤 되었지만 워크숍은 처음이네요.

먼저 마음에 드는 새를 골라 최대한 작게 여러번 그립니다. 새의 형태가 익숙해지면 그림을 바탕으로 철사를 구부려 새의 형태를 만듭니다. 웬만하면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롱노우즈플라이어(니퍼)가 더 정교한 표현을 도와줍니다.













어머니는 만든 날개를 활짝핀 새와 아버지가 만든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새.
완성한 새는 실을 연결해 집 안에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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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기타리스트 V의 독특한 세계가 물씬 느껴지는 입체 새.
언제 어디서든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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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서 머무는 중이에요.

친구 남동생이 일하는 곳에서 오랫동안 안쓰고 보관중이었다는 철사를 가져오고
친구 아버지가 창고를 뒤져 공구를 꺼내주신 덕분에
친구 언니 커플과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새를 골라 그립니다. 반짝이는 액정을 이용해 대고 그리는 편한 예.
평소에는 "절대 안돼 불가 방침"이건만 그는 내가 참, 사랑하는 사람이니 그저 흐믓하게 웃으며 지켜볼 수 밖에요.

철사가 단단한 편이어서 도구를 최대한 사용합니다.









트럼펫 연주자 안토니는 트럼펫 새를 만들었어요.
제가 아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커플과 이토록 사랑스런 새해 첫 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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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일터에서 뭘 발견했게? 퇴근하고 돌아온 친구의 주머니에서 짧은 랜케이블 와이어가 우수수....
서랍을 뒤져 공구를 찾고 바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IT 종사자답게 새 이미지 검색 결과는 텔레비전에 띄워줍니다.

wires everywhere!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두 가지 슬로건이 그야말로 딱 맞아떨어진 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아름다운 모스타르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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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이비는 새 만들기에 푹 빠졌네요.
지난번 블레어 초등학교 워크숍에서 쓰고 남은 랜 케이블로 리틀 킹 피셔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새를 고릅니다.




롱노우즈 플라이어도 제법 잘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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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즈 초등학교 워크숍에서 사용하고 남은 케이블 와이어로 새가 앉아있는 책갈피를 만들고 있는데 동네 꼬마 니콜라스가 하교 후 공룡 장난감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주저없이 공룡을 내려놓고는 새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지난번 워크숍 때는 곧잘 그리더니 오늘은 도저히 그림을 못그리겠다며 새 사진에 바로 대고 만듭니다. 요령이 생긴 모양.

잃어버리지 말고 방에 잘 두라고 받침대를 만들어 연결해주고 종이테이프를 붙여 날짜와 사인도 넣었습니다.
니콜라스가 적으려던 것은 Nicholas 20 April 2014.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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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창이던 북호주의 잭, 에이미네 집에서 whenever wherever workshop을 진행했습니다. 과정은 같지만 재료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가 씌워진 야채 묶는 철사, 금박이 씌워진 포장용 철사를 호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작업할때 사용하는 재료들을 설명할 때 애를 먹기도. 호주 슈퍼에서 판매되는 야채는 비닐봉투에 들어있거나 고무줄로 묶여있고, 시장에서 판매되는 야채는 별다른 포장없이 무게를 달아 바로 장바구니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 대신 호주에서 흔한 철사는 집 뒷마당의 닭장(!)이나 집 담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은색의 철사에요. 잭, 에이미네 집에도 닭장을 만들고 남은 철사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7살 에이미의 새



캐쓰는 공예용 철사를 해체하지 않고 데코로 활용했어요.







잭은 아주 신중한 성격이에요.
새를 고르지 못해 한참 고민을 이어가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닌자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