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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만난 친구네 놀러갔던 날.
친구의 시아버지와 아주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전시 리플렛을 자기소개서 마냥 건네드렸어요.

시선이 한참 '손 a series of hand objects'에 머무르시더니 펜을 달라는 듯한 손짓을 급하게 하십니다. 아주 급박하게. 어서어서!
사뭇 진지한 얼굴로 쓱쓱 자신의 손을 그리고는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세상 호탕하게. 으하하하!

쏜살같이 배낭에서 철사를 꺼내왔습니다.
불쑥 찾아온 이방인을 환대하는 투박하고 다정한 손을 만났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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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콜롬보 인근의 마을 아이들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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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s/prearranged

Keep a Green Tree 생태예술제

좋아은경 2016. 11. 23. 13:09
"Keep a Green Tree in Your Heart" Zero Waste Picnic from yoaek.com


가을의 끝을 잡고 Keep a Green Tree 생태예술제 + Zero Waste 소풍을 열었습니다.
갑자기 매서워진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신기할 정도로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어 두꺼운 겉옷이 필요없을 정도였어요.

그린플레이그라운드 금섬, 지구를 위한 디자인 김우진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그린캔바스 윤호섭 선생님 덕분에 좋아하게 된 중국 속담 "Keep a green tree in your heart and perhaps a singing bird will come(마음 속에 푸르른 나무를 간직하면 노래하는 새가 날아올 것이다)."을 주제로 참가자들을 만났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소풍(Zero Waste Picnic)을 목표로 모두가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했답니다.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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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a Green Tree in Your Heart" 생태예술제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12:30~16:00
효창공원 내 의열사 옆 잔디밭
그린플레이그라운드 금섬 x 지구를 위한 디자인 김우진 x 와이어아티스트 좋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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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초록생각 전시에 산양이 사는 나라 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설치 작업물을 출품하였습니다.

전시는 2016년 9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 열리며 참여작가가 운영하는 전시 연계 워크숍은 9월 24일, 10월 1일, 10월 8일 총 3번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난 9월 24일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홈페이지에 워크숍 진행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초록생각2016展 - 전시연계워크숍
"초록생각 물주기 ①"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90분소요)


초록생각2016展 전시기간 내 총 3회로 진행되는
전시연계워크숍 < 초록생각 물주기 > 그 첫번째,
좋아은경 작가님과 11명의 어린이가 함께한 "철사로 나의 손 만들기 워크숍" 이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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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생각 2016
2016.9.6 (화) - 11.18(금)
10:00-18:00 (입장마감 17:30)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수원시미술전시관 북수원 분관)
매주 월, 일요일 및 국경일휴관

* 12월 16일까지 4주 연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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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생태학습원 2층 전시실에서 9월 4일까지 열리는 2016 녹색여름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8월 28일 일요일,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을 맞고 와이어아티스트 좋아은경과 함께하는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침묵의 봄이 무슨 뜻일까요?"라는 물음에 "어..? 그... DDT......??" 하며 얼떨결에 손을 드는 어린이!
그동안 여러번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저도 깜짝 놀랐지요. 책에서 읽었다며 기억을 더듬으며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에 대한 설명을 대신해주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2016 녹색여름전은 서울 둘리뮤지엄으로 장소를 옮겨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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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녹색여름전

2016.7.23(토) - 9.4(일), 오전 10시-오후 5시
판교생태학습원 2층 전시실Pangyo Eco Center 2F Gallery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주최: 그린캔바스
주관: 판교생태학습원
후원: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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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포토]할머니가 아이가 함께 만드는 평화의 새


2일 중국 상해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로 항해중인 피스&그린보트에서 김은경 철사 조각가의 수업에 참석한 할머니들과 어린이가 함께 새를 만들고 있다. 제 9회째인 이번 항해는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 주최로 진행됐다. 지난 30일 부산을 출발해 중국 상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후쿠오카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입항하는 피스&그린보트는…



PHOTO.KHAN.CO.KR




[경향포토]철사로 만드는 평화의 새


2일 중국 상해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고 있는 피스&드림보트에서 김은경 철사 조각가와 어린이가 철사로 새를 만들고있다. 제 9회째인 이번 항해는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 주최로 진행됐다. 지난 30일 부산을 출발해 중국 상해, 일본…



[경향포토]아이들이 만든 평화의 새


2일 중국 상해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로 항해중인 피스&그린보트에서 김은경 철사 조각가의 수업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직접만든 철사 새를 보여주고 있다. 제 9회째인 이번 항해는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 주최로 진행됐다. 지난 30일 부산을 출발해 중국 상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후쿠오카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입항하는 피스&그린보트는 한국인과 일본인 참가자 약 10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각 기항지마다 친환경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인의 강제징용 흔적을 찾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기획돼있다.

PHOTO.KHAN.CO.KR


피스 앤 그린보트(Peace & Green Boat)에서 일본인과 한국인 일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틀 간 진행한 선내 프로그램, 철사로 새 만들기 워크숍이 경향포토에 담겼습니다.

노란 안경 꼬마는 두 번의 워크숍에 모두 찾아와주었어요. 부산으로 입항하던 마지막 날, 크루즈 복도에서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건네었는데, 일본 기항지에서 길을 걷다가 새가 뚝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는(!) 마법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선생님 선생님 있잖아요, 갑자기 새가 뚝! 떨어졌어요!" "응? 만든 새가? 진짜 새가?!?!"


모두가 한껏 들떠 건배를 외쳤던 출항식, 멀미는 괜찮냐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했던 식사자리,
데크에 누워 선선히 부는 밤바람을 맞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감기 걸릴뻔 한 일. 쏜살같이 떨어지던 별똥별.

돌이켜보면 피스앤그린보트의 매순간이 마법같았어요.
안녕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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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환경과 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2016년도 피스&그린보트에 초대받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항해일정을 마쳤습니다.

공식적으로 진행한 3번의 선내프로그램(→) 이외에도 철사와 플라이어를 가지고 다니며 갑판, 복도, 객실 등 피스보트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whenever wherever workshop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스 & 그린보트 2016 <응답하라 2030, 기후변화시대 新삼국지>
http://www.greenboat.org/
Peace & Green Boat 2016 Asian Regional Voyage
http://peaceboat.org/english/?page=view&nr=125&type=4&menu=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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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1 선내프로그램 [어린이 선상학교]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 /김은경(철사 아티스트)
2016.8.2 선내프로그램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① /김은경(철사 아티스트)
2016.8.4 선내프로그램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② /김은경(와이어아티스트)


아시아의 환경과 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2016년도 피스 앤 그린보트에 초대받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8박 9일 동안 부산-상하이-오키나와-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의 항해일정을 마쳤습니다.

저는 '어린이 선상학교'에 참가한 어린이 100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한국인, 일본인 탑승객들과 레이첼 카슨을 이야기하며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선내 프로그램으로 공식적으로 진행된 3번의 워크숍 이외에도 갑판, 복도, 객실 등에서 게릴라 워크숍(whenever wherever workshop)을 열었습니다. 환경재단 스탭 분들께서 살뜰히 챙겨주셔서 유쾌하고 행복하게 잘, 마쳤습니다.

상해, 오키나와, 나가사키, 후쿠오카 4곳의 기항지에서는 자신과 다음 세대, 땅과 생명에 대한 존엄을 지켜나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에게서 놀랍도록 비슷한, 사람과 삶에 대한 태도를 보았는데, 그 여운이 아주 오래갈 것 같아요.

수잔 손택은 여행가가 된다는 것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의 동시성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것이라고 썼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즐거웠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에게 그 간극을 메우는 숙제가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있는 여정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 was invited to the 'Peace&Green Boat' as an artist. 200+ passengers inculding 100+ kids participated in my workshops on wire sculpture. Of course I did whenever wherever workshops(→) on the deck, aisle and room besides 3 scheduled classes. :-)
During the 9 day trip, the boat stopped at Shangai, Okinawa, Nagasaki and Hukuoka. I had unusual opportunities to meet local people who have been doing civic movements.

Absolutely unforgettable, memorable!





피스&그린보트 2016 <응답하라 2030, 기후변화시대 新삼국지>
https://www.greenboat.org/pngb/
Peace & Green Boat 2016 Asian Regional Voyage
http://peaceboat.org/english/?page=view&nr=125&type=4&menu=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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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작별의 날,
우리는 한 순간이라도 더 나누고 싶어 가진 것을 모두 챙겨 옥상으로 올라간다.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마샤를 꼭 닮은 새.
그리고 우리의 촉촉한 워크숍을 춤추며 지켜보던 올라프.

언제 어디서나 whenever wherever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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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프랑스 Verlinghem에서 가졌던 개인전 Lettre à Rachel Carson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지역 인터넷 매체와 포스터를 통해 워크숍 공지를 했고, 이메일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5세에서 11세까지 총 14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습니다.

멀고도 낯선 곳, 한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에 대해 설명하며 작품을 함께 둘러보았어요.
어린이들은 자신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폐철사를 사용하여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은 새를 만들었습니다.

진지하고 유쾌한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RENCONTRE AVEC L’ARTISTE YOA de COREE DU SUD,
WORKSHOP / ATELIER DE SCULPTURE EN FIL DE FER
« INSPIREZ-VOUS DE RACHEL CARSON ET CREEZ DE PETITS OISEAUX ».

DIMANCHE 6 MARS de 16 h à 17 h
Café de la Fontaine 12 rue de la Fontaine Verlinghem



Lettre à Rachel Carson
une Exposition de Yoa EK

Du 3 au 24 Mars 2016 Fermé le lundi
Café de la Fontaine 12 rue de la Fontaine 59237 Verlinghem
Vernissage Jeudi 3 Mars 2016 à 19h30
Atelier de sculpture en fil de fer pour les enfants de 5 ans à 10 ans
Dimanche 6 mars de 15h à 16h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개인전

2016. 3. 3 (목) - 3. 24 (목) 월요일 휴무
Café de la Fontaine 12 rue de la Fontaine 59237 Verlinghem France
오픈행사 3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 3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