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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alance Calendar - Elzeard Bouffier
좋아은경, 2018

365일, 하나의 이미지. 일상의 물건인 달력의 형태를 실험하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제작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을 고려해 재료와 공정을 한정하여 디자인한 달력이다. (→ 2016년 균형 달력 제작 과정 영상 보기)

철사로 만든 작품 <Elzeard Bouffier; a series of balance>를 레터프레스 기법으로 프린트하였다. 인쇄소에서 나오는 파지/폐지를 활용하였다. 하단의 열두 달 부분은 대나무, 해초 등 비목재 펄프 종이, FSC 인증 종이, 중질지와 이면지에 출력했고, 가정용 재봉틀로 제본하였다. 전 과정이 작가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에 일련번호와 싸인을 넣어 마감했다.

오픈스튜디오 <Trees Protect ( )>를 통해 공개하였다.




작품 엽서 제작 중 인쇄 초반 색감을 맞추는 과정에서 나온 파지를 활용하였다.


인쇄소에서 폐기하려고 한켠에 쌓아둔 폐지을 활용하였다. 인쇄되지 않은 뒷면을 이면지로 사용.


인쇄하고 남아 인쇄소에서 보관중이던 여분의 종이를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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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은경 오픈스튜디오 TREES PROTECT (  )의 주제 작품인 <균형 시리즈 - 엘제아르 부피에>를 넣은 <2019년 균형 달력>은 그린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재료와 공정을 한정하고, 폐기가 용이하도록 제작했습니다. (→ 자세히 보기)

관람객과 함께 <2019 균형 달력>의 축소판을 만드는 <균형 달력-미니 만들기> 워크숍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시 기간 동안 운영했습니다.




<균형 달력-미니 만들기>는 짜투리 크라프트 종이와 A4 이면지를 재료로 합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성 후 빠짐없이 함께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종종 잊곤 했어요. 만드는 재료와 방법은 같지만,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담겨서 조금씩 다른 달력이 만들어졌어요.




물론 버려지는 철사를 이용해 나의 손 만들기,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도 틈틈히 진행했습니다.






조류보호협회 멤버 네 분의 방문이 있던 날. 가장 어르신이신 수의사 선생님께 "새 만들어 보시겠어요?" 하고 여쭈었고, 정중하고도 흔쾌히 응해주신 순간에, 저는 번쩍 정신이 나며 감격하였습니다. 아무말하지 않고도 그 어떤 말보다 따듯하게 묵직하게 격려하고 또 받을 수 있음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옷에 철사로 만든 새를 올려두셨어요. 지퍼에, 옷깃에, 주머니에!)

시월 한 달, 찾아주신 분들과 눈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손 썼던 시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좋아은경 오픈 스튜디오
TREES PROTECT (     )

2018.10.1-10.31
월-토 1pm-10pm

책방이음 갤러리
서울 종로구 대학로14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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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Elzeard Bouffier; a series of balance

좋아은경 2016. 10. 4. 23:07

Elzeard Bouffier; a series of balance
좋아은경, 2015


“그러나 그 모든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났기 때문에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사람들에게 아무런 놀라움도 주지 않았다.”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1953

불균형 상태로 균형을 나타내는 균형 시리즈.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를 표현하였으며, 일상 속에서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철사로 만들었다.


“But the transformation took place so gradually that it became part of the pattern without causing any astonishment.”
Jean Giono,The Man Who Planted Trees, 1953

Balance presented through a variety of unbalanced state.
I expressed Elzeard Bouffier, the main character of the novel 'The Man Who Planted Trees'. It is made of wire abandoned after its use in our daily life.

http://yoaek.com/elzeard-bouffier-balance-ser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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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프랑스 Verlinghem의 Café de la Fontaine에서 2016년 3월 3일부터 24일까지 개인전 Lettre à Rachel Carson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를 열었습니다. 전시 준비부터 오프닝, 워크숍까지 전 과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에게 커다란 포옹 보냅니다.
Merci beauco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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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re à Rachel Carson
une Exposition de Yoa EK

Du 3 au 24 Mars 2016 Fermé le lundi
Café de la Fontaine 12 rue de la Fontaine 59237 Verlinghem
Vernissage Jeudi 3 Mars 2016 à 19h30
Atelier de sculpture en fil de fer pour les enfants de 5 ans à 10 ans
Dimanche 6 mars de 15h à 16h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개인전

2016. 3. 3 (목) - 3. 24 (목) 월요일 휴무
Café de la Fontaine 12 rue de la Fontaine 59237 Verlinghem France
오픈행사 3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 3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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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2016 Balance Calendar /균형 달력

좋아은경 2015. 11. 26. 04:09


2016 Balance Calendar
좋아은경, 2015


365일, 하나의 이미지.

2016 Balance Calendar는 일상의 물건인 달력의 형태를 실험하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제작 및 폐기의 전과정을 고려해 재료와 공정을 한정하여 디자인하였다.

균형 시리즈 a series of balance objects(→)를 모티브로 하였다. 균형 이미지를 두꺼운 회색 종이에 인쇄한 후 압을 주어 올록볼록한 질감을 주었다. 하단의 달력 부분은 직접 절취선을 넣고 재봉틀로 부착하였다. 해가 지나도 두고 볼 수 있도록 마지막 장에 레이첼 카슨의 글귀를 넣었다.

영상을 통해 일련의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재질 종이
크기 210x384mm



Watch Video: The Making of <Balance Calendar> by yoa 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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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균형 시리즈 a series of balance objects

좋아은경 2015. 6. 2. 02:06

 

균형, a series of balance objects

좋아은경, 2014-

불균형 상태로 균형을 나타내는 시리즈.

"아마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우리의 왜곡된 균형감각에 놀랄 것이다."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1962

Balance presented through a variety of unbalanced state.
"Future historians may well be amazed by our distorted sense of proportion. How could intelligent beings seek to control a few unwanted species by a method that contaminated the entire environment and brought the threat of disease and death even to their own kind?"
Rachel Carson, Silent Spring,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