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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환경과 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2016년도 피스&그린보트에 초대받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항해일정을 마쳤습니다.

공식적으로 진행한 3번의 선내프로그램(→) 이외에도 철사와 플라이어를 가지고 다니며 갑판, 복도, 객실 등 피스보트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whenever wherever workshop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스 & 그린보트 2016 <응답하라 2030, 기후변화시대 新삼국지>
http://www.greenboat.org/
Peace & Green Boat 2016 Asian Regional Voyage
http://peaceboat.org/english/?page=view&nr=125&type=4&menu=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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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1 선내프로그램 [어린이 선상학교]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 /김은경(철사 아티스트)
2016.8.2 선내프로그램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① /김은경(철사 아티스트)
2016.8.4 선내프로그램 철사로 만드는 작은 새② /김은경(와이어아티스트)


아시아의 환경과 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2016년도 피스 앤 그린보트에 초대받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8박 9일 동안 부산-상하이-오키나와-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의 항해일정을 마쳤습니다.

저는 '어린이 선상학교'에 참가한 어린이 100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한국인, 일본인 탑승객들과 레이첼 카슨을 이야기하며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선내 프로그램으로 공식적으로 진행된 3번의 워크숍 이외에도 갑판, 복도, 객실 등에서 게릴라 워크숍(whenever wherever workshop)을 열었습니다. 환경재단 스탭 분들께서 살뜰히 챙겨주셔서 유쾌하고 행복하게 잘, 마쳤습니다.

상해, 오키나와, 나가사키, 후쿠오카 4곳의 기항지에서는 자신과 다음 세대, 땅과 생명에 대한 존엄을 지켜나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에게서 놀랍도록 비슷한, 사람과 삶에 대한 태도를 보았는데, 그 여운이 아주 오래갈 것 같아요.

수잔 손택은 여행가가 된다는 것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의 동시성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것이라고 썼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즐거웠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에게 그 간극을 메우는 숙제가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있는 여정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 was invited to the 'Peace&Green Boat' as an artist. 200+ passengers inculding 100+ kids participated in my workshops on wire sculpture. Of course I did whenever wherever workshops(→) on the deck, aisle and room besides 3 scheduled classes. :-)
During the 9 day trip, the boat stopped at Shangai, Okinawa, Nagasaki and Hukuoka. I had unusual opportunities to meet local people who have been doing civic movements.

Absolutely unforgettable, memorable!





피스&그린보트 2016 <응답하라 2030, 기후변화시대 新삼국지>
https://www.greenboat.org/pngb/
Peace & Green Boat 2016 Asian Regional Voyage
http://peaceboat.org/english/?page=view&nr=125&type=4&menu=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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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생태학습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녹색여름전에 참가 중입니다.
올해 9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에 균형-나무를 심은 사람 실물과 산양이 사는 나라 그래픽 이미지를 출품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전시 참여 작가의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고 저는 8월 28일 오후 2시, 5세~1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워크숍(좋아은경) 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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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녹색여름전
2016.7.23(토) - 9.4(일), 오전 10시-오후 5시
판교생태학습원 2층 전시실Pangyo Eco Center 2F Gallery
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주최: 그린캔바스
주관: 판교생태학습원
후원: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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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Poster /Where the Wild Goats Are

좋아은경 2016. 6. 30. 23:29


산양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Goats Are

좋아은경, 2016


산양   山羊    Long-tailed goral   Naemorhedus caudatus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고 국내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 217호로 지정된 법적보호종이다.

우리나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유일한 우제목 소과의 동물로 약 200만년 전 지상에 출현한 태초의 모습에서 거의 변화하지 않은 채 원시적인 형질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고대동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1950년대까지는 고지대의 산악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무분별한 포획,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는 일부 지역에 국한하여 서식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설악산 251마리, 월악산 61마리, 오대산 36마리, 인제군 88마리, 울진·삼척 68마리 등 총 504마리가 살고 있지만 각 지역별로 자체적인 존속이 가능한 개체 수는 100마리이다. (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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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섬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산양이 사는 나라라는 제목의 전시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섬에 도착해 일단 산양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지 싶어 노트북을 켰다. 검색을 하며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는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적었다. 관심있는 사안이었고 얼마간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얻은 이미지는 양보다는 염소에 가까웠는데, 한국의 산양은 심지어 양이 아니라 고랄(Goral)이라고 했다.


2016. 착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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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여성미래센터 허스토리홀에서 여성미래센터 개관 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철사로 손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영상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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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전시
2016.6.7(화) - 7.1(금) 토,일 휴관
여성미래센터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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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희망적인 신호는
대중들이 깨어나 깊은 관심과 우려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충격 속에서 위험성을 완전히 깨달은 지금,
또 다른 수면제를 복용하는 비극에 빠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레이첼 카슨




미국의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은
50여 년 전 DDT 등 유독성 화학물질의 오남용에 따른
지구생태계 파괴를 경고한 [침묵의 봄]을 써 세상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카슨은 ‘화학 살충제의 전면적인 금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를 그 위험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 쥐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지금의 비통한 현실을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면
반드시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고 질문해야‘ 하며
변화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카슨은 암 투병 등 악조건 속에서 책을 집필했는데,
“[침묵의 봄]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그것은 마치 에이브러햄 링컨이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외쳤을 때와 같은 의무감에서 비롯되었다고“합니다.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열린 장, 촉발된 무수한 논의들,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그의 영향력을 보며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레이첼 카슨의 결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가깝게 다가옵니다.

전 세계에서 매일 같이 쏟아지는 각종 “나쁜” 뉴스를 접하며
‘손 쓸 수 없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나는 나의 손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들여다보고
손을 그리고
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카슨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여기, 제 손을 내 놓습니다.

2016. 6. 6
좋아은경
www.yoaek.com


참고문헌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2002
레이첼 카슨, 읽어버린 숲, 그물코, 2004
윌리엄 사우더, 레이첼 카슨 - 환경운동의 역사이자 현재, 에코리브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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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좋아은경 전시
2016.6.7(화) - 7.1(금) 토,일 휴관
여성미래센터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Letter to Rachel Carson
Yoa EK exhibition
7 June - 1 July 2016 Closed on Saturdays, Sundays
Women's center for equality & peace
6, Gukhoe-daero 55-gil, Yeongdeungpo-gu, Seoul
www.women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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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이 사는 나라, 팔레드서울에서의 3주 간의 전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첫 해외 개인전을 위해 떠났던 프랑스.
전시 막바지에 귀국을 앞두고 카나리아 제도로 짧은 여행길에 올랐었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불현듯 산양이 사는 나라 전시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정신없이 쓰고 그린 뒤에는 지독한 멀미와 두통, 현기증에 탈진하고 말았어요. 공항에서 겨우겨우 숙소로 이동해 밤새 앓았던 것이 생생합니다.

뜨거운 태양을 기대하고 떠났던 여행지는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그 덕에 저는 common room에 앉아 새로 사귄 친구들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산양 스케치를 이어갔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작업했습니다. 산양이 사는 나라에 사는 경이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전시 기간동안 쇼윈도에 앉아 거리를 바쁘게 거니는 사람들에게 눈인사를 건네며 산양을 만들었습니다.


"산양이 사는 나라가 어디인 줄 아세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전시장 바닥에 둘러 앉아 고민과 생각을 나누었던 순간들, 초록치마를 입고 따듯하게 포옹해주신 박그림 선생님, 멀고 가까운 곳에서 마음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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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Wild Goats Are (산양이 사는 나라)
좋아은경 전시

2015. 5. 10(화) - 5. 29(일) 10:00 - 19:00 월요일휴관
팔레 드 서울 1층 로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Where the Wild Goats Are
yoa EK exhibition

10 - 29 May 2016 Tue-Sun 10:00-19:00 (Closed on Mondays)
Palais de Seoul
6 Tonguidong Jongno Seoul

http://yoaek.com/where-the-wild-goats-a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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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전시 중반, 틈틈히 전시 공간에 나가 관람객도 맞고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찾아온 꼬마 손님들과 간단히 철사로 새 만들기 워크숍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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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Wild Goats Are (산양이 사는 나라)
좋아은경 전시

2015. 5. 10(화) - 5. 29(일) 10:00 - 19:00 월요일휴관
팔레 드 서울 1층 로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Where the Wild Goats Are
yoa EK exhibition

10 - 29 May 2016 Tue-Sun 10:00-19:00 (Closed on Mondays)
Palais de Seoul
6 Tonguidong Jongno Seoul

http://yoaek.com/where-the-wild-goats-a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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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옆에 위치한 갤러리 팔레드서울 1층 로비 공간에서 5월 29일까지 개인전 Where the Wild Goats Are 산양이 사는 나라 엽니다.
금, 토, 일 전시 공간에 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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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Wild Goats Are (산양이 사는 나라)
좋아은경 전시

2015. 5. 10(화) - 5. 29(일) 10:00 - 19:00 월요일휴관
팔레 드 서울 1층 로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Where the Wild Goats Are
yoa EK exhibition

10 - 29 May 2016 Tue-Sun 10:00-19:00 (Closed on Mondays)
Palais de Seoul
6 Tonguidong Jongno Seoul

http://yoaek.com/where-the-wild-goats-are.html